(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호주도 승점을 따냈다. 카타르를 제외한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5개팀이 승점을 따내는 쾌거를 맛봤다.
호주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튀니지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D조 2차전에서 1-0으로 승리, 이번 대회 첫 승리와 첫 승점을 함께 따냈다.
경기 초반 튀니지에 밀렸던 호주는 전반 23분 역습에 이은 미첼 듀크의 득점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후 후반 튀니지의 맹공을 잘 이겨내면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이로써 호주는 이번 대회 첫 승점을 따냈다.
1차전에서 프랑스에 1-4로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한 호주는 2차전 달라진 모습으로 튀니지에게 승점 3점을 획득하며 기사회생했다.
또한 호주가 이번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하면서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한 아시아팀 5개팀이 모두 승점을 얻게 됐다. 호주는 2002 한일 월드컵 뒤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에서 AFC도 옮겨 각종 국제대회에 나서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개최국 카타르는 1차전 에콰도르전(0-2), 2차전 세네갈전(1-3)에서 연달아 패하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C조) 일본(E조)은 1차전 승리로 승점 3점을 따냈고, H조의 한국도 1차전서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얻었다. 1차전에서 잉글랜드에 2-6으로 대패했던 이란도 2차전 웨일스전에서 2-0으로 승리하며 승점 3점을 따냈다.
호주까지 승리하면서 일본과 사우디, 이란까지 AFC 4개 팀이 승리를 따냈다.
이제 남은 팀은 한국과 카타르 뿐이다. 이미 탈락이 확정된 카타르는 남은 경기가 유럽 강호 네덜란드전이어서 승리가 불투명하지만, 한국이 2차전 가나전과 3차전 포르투갈전을 이겨 아시아팀 위상을 드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A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