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국은 강팀이고, 그들이 월드컵에 진출한 이유가 있다."
영국 '미러'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의 스타 다윈 누녜스가 월드컵을 앞두고 우루과이에 부상 공포를 줬다"라고 전했다. 우루과이의 '신성' 누녜스는 전날 훈련 도중 발목에 불편함을 느꼈고 잠시 경기장을 떠났다. 이후 의료진의 검토를 받은 누녜스는 훈련장에 돌아왔고 나머지 훈련을 끝까지 소화했다.
우루과이는 부상자가 늘어나며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 앞서 주전 수비수 로날드 아라우호가 지난 9월 허벅지 부상 근육으로 인해 수술을 받았고, 아직 재활 훈련에 임하고 있다. 복귀 시점은 불분명한 상황.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는 최근 부상을 털어내고 팀 훈련 합류했다.
누녜스는 우루과이 공격진의 핵심 자원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18경기에 출전해 9골 2도움 성적을 내며 맹활약을 펼쳤다. 대표팀에서는 13경기 3골을 기록했다. 득점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누녜스는 한국 수비진에게도 경계 대상으로 꼽힌다.
매체는 "누녜스는 보장된 선발 자원은 아니지만, 공격진의 중요한 무기다"면서 "대표팀의 충실한 일원 루이스 수아레즈, 카바니와 선발 경쟁을 하고 있고 팀은 발목 부상을 떨쳐버리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우루과이는 오는 24일 한국과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른다. 발목 부상을 입은 누녜스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지만, 전쟁을 치를 준비는 끝났다. 누녜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우리가 우승 후보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싸울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어 누녜스는 한국에 대해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고 우승 야심을 드러냈다. 그는 "나는 4년 전에 TV로 토너먼트를 봤고 지금은 짐승 같은 동료들과 함께하고 있다. 첫 번째 목표는 첫 경기이다. 한국은 강팀이고, 그들이 월드컵에 진출한 이유가 있다. 모든 팀이 강하지만, 우리도 강하다. 우리는 높이 올라가고 싶고,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