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1 09:47 / 기사수정 2011.05.01 09:47
"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 폭풍 같았던 롯데의 4월이 끝났습니다. 성적은 7승 2무 14패로 7위를 마크하고 있으며 승률은 겨우 0.333...선두와의 차이는 8경기, 승패의 차이는 -7이나 됩니다. 시즌 초 80승을 이야기했던 양승호 감독님의 바람대로 되려면 앞으로 73승을 더 해야된다는 얘기죠. 73승이면 133경기를 치러도 4위권엔 무조건 올라가는 승수입니다.
5월이 지나면 시즌 중반이 지나고 슬슬 상하위권 구도가 잡히기 때문에 하위팀에서 상위권을 노려보려면 5월엔 치고 나가야하죠.
그렇다면 롯데의 5월 반격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일단 5월에 롯데가 기대할 수 있는 것은 작년의 무시무시한 타선이 다시 가동되고 있다는 점과 10승은 해줄 수 있는 투수인 사도스키의 복귀로 4선발을 꾸릴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타선의 침체와 투수의 부족으로 인해 4월 한달동안 부진에 빠졌던 롯데에겐 절호의 찬스죠.
하지만 단점도 만만치 않습니다. 지나치게 빠른 선발투수 교체로 인해 4월동안 ‘중무리’로 활약을 해준 고원준이 5월 중순이후 체력적인 문제를 보인다면 가뜩이나 허약한 불펜에 과부하가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결국 롯데의 5월 대반격은 강력한 타선을 바탕으로 선발을 믿고 오래 던지게 하는 양승호 감독의 결단이 필요할 거 같네요. 지금처럼 3이닝,4이닝만 던지고 내려온다던가 80개 던지고 내려오는 일이 반복된다면...글쎄요...섣부른 판단일지도 모르겠지만 롯데가 올해 가을야구에 진출하는 길은 험난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의견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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