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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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심석희,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 2관왕…男 박지원도 2관왕

기사입력 2022.11.13 11:36 / 기사수정 2022.11.14 16:2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돌아온 심석희(서울시청)가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올랐다.

심석희 김길리 이소연 최민정으로 구성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3일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23 ISU 쇼트트랙 4대륙선수권대회 여자 3000m 계주 파이널A에서 4분04초767을 기록하고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한국 캐나다 미국 카자흐스탄이 겨룬 파이널A에서 한국은 초반 난적 캐나다에 밀려 2∼3위를 달렸으나 10바퀴를 남겨놓고 선두로 올라선 뒤 한 번도 1위를 빼앗기지 않고 그대로 내달려 금메달을 따냈다.

계주 우승으로 심석희는 전날 여자 개인전 500m 금메달에 이어 2관왕이 됐다.



심석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국가대표 코치 A와 동료 욕설 등 부적절한 메시지를 주고받은 것이 지난해 10월 알려지면서 문제가 돼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중징계를 받았다. 징계로 인해 심석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전국동계체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다시 태극마크를 달아 이번 4대륙선수권 및 앞서 열린 두 차례 월드컵에 나섰다.

특히 4대륙선수권에선 5년 만에 국제대회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며 건재를 알렸다. 이어 계주에서도 우승해 2관왕이 됐다.



남자부에선 이번 시즌 한국 대표팀 ‘뉴에이스’로 떠오른 박지원(서울시청)이 2관왕에 등극했다.

박지원은 13일 열린 1000m 파이널A에서 1분27초548로 결승선을 통과해 파스칼 디옹(1분27초592), 윌리엄 단지누(1분27초816) 등 두 캐나다 선수들을 2∼3위로 밀어내고 우승했다. 전날 1500m 금메달에 이어 개인전에서만 두 번 우승했다.

박지원은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이준서 이동현 임용진과 팀을 이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중국으로 귀화한 2018 평창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이틀 전 1000m 예선을 통과하고도 이날 1000m 준결승 및 중국대표팀 계주 경기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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