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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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에 '월드컵용' 선수가 있다? 심지어 한국전 선발 유력

기사입력 2022.11.11 15:13 / 기사수정 2022.11.11 18:26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우루과이 대표팀 최종 명단에 깜짝 발탁이 이뤄진 가운데, 해당 선수가 주전까지 차지할 가능성이 있어 시선을 모은다.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11일(한국시간) 우루과이 대표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할 26명을 공개했다.

알론소 감독이 별도 기자회견을 생략한 가운데 이번 최종엔트리 26인 중 하나로 월드컵 남미예선을 소화하지 않은 기예르모 바렐라(플라멩구)가 포함돼 눈길을 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구단들을 거친 바렐라는 지금은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 중이다.

바렐라의 깜짝 발탁은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때도 있었다. 2017년 A매치에 데뷔한 그는 이듬해 러시아 월드컵 직전 체코, 웨일스와의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 뒤 당시 오스카르 타바레스 감독이 이끌던 우루과이 대표팀에 그래도 들어가 조별리그 이집트전, 사우디아라비아전을 뛰었다.



러시아 월드컵 이후 대표팀과 인연이 없었던 바렐라는 지난해 11월 알론소 감독이 오스카르 감독 뒤를 이어 부임하면서 다시 부름을 받았다. 

바렐라는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에는 한 경기도 뛰지 않은 채 미국 파나마 이란 캐나다 등 최근 열린 친선 경기에만 출전했기 때문에 최종 엔트리 발탁이 미지수였다. 그가 출전한 경기 중 이란전에서 0-1로 지는 등 우루과이도 부진했다.

하지만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로날드 아라우호(FC바르셀로나) 부상으로 우루과이 대표팀 우측 수비가 불안해지면서 승선에 성공했다. 

4년 주기로 컨디션이 살아나 우루과이 대표팀에 돌아오는 '월드컵용' 선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지어 주전 가능성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아라우호가 부상에선 돌아왔지만 복귀 시점을 알 수 없고, 포지션 경쟁자인 호세 루이즈 로드리게스(나시오날)는 아직 A매치 데뷔도 하지 못한 완전 새내기여서다. 그나마 월드컵 경험이 있는 바렐라가 조별리그 경기는 주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우루과이 언론 엘 옵셀바도르는 “바렐라는 아라우호와 로드리게스를 제치고 선발로 나올 수 있다. 11월 24일 한국과 1차전에서 오른쪽 풀백 1순위로 고려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기예르모 바렐라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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