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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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승무원→실업자 된 이유…"미스코리아 당선되니" (백반기행)[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1.05 07:40

이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이승연이 승무원에서 실업자가 된 과정을 밝혔다.

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이승연과 함께 경상북도 구미로 떠났다.

이승연은 "정말 모처럼 힐링하러 왔다"고 이야기했다. 허영만은 "나중에 다시 구미에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음식으로 모실까 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볏짚청국장을 먹으며 이승연은 연예계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승연은 "저는 원래 대한항공 승무원이었다. '손님 뭐가 필요하십니까', '이거 제가 들어드릴까요' 사람들한테 해주는 게 너무 좋았다"고 떠올렸다.

친구 따라 미용실에 갔던 이승연은 원장의 제안으로 1992년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게 됐다. 미스코리아 미, 미스월드코리아 대회까지 출전한 이승연은 "대외적으로 얼굴이 알려지면 회사를 다닐 수 없었다. 몰랐다. 미스코리아 미는 됐는데 실업자가 됐다"며 허탈하게 웃었다.



'어떡하냐 이제 내 인생은 끝났다'며 자책하고 있던 이승연은 방송 리포터로 변신했다. 배우, DJ, MC 등 다양하게 활동한 이승연은 자신의 매력을 묻자 "저는 되게 웃기다. 정말이다"라며 자신했다.

1990년대 패션의 아이콘이었던 이승연에게 허영만은 "남다른 재능이 있어서 걸치고 나오면 다 유행이 됐다"고 말했다. 이승연은 "그때 잠깐. '신데렐라'라는 드라마를 할 때 화장을 하나도 안 하고 내추럴하게 나왔다. 머리도 동네 미장원 가서 마파를 했는데 앞머리가 내려오길래 귀찮아서 손수건으로 묶고 나갔는데 그게 굉장히 유행을 했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승연은 "옷깃 없는 재킷도 유행했다. 원래 옷깃 있는 건데 재단 가위로 잘라서 입고 다녔던 거다"라고 덧붙였다.

사진=TV조선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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