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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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겹다"...손흥민 부상에 리버풀 레전드 '작심 발언'

기사입력 2022.11.03 11:08 / 기사수정 2022.11.04 08:59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평생 월드컵 출전을 꿈꾸던 손흥민이…"

리버풀 수비수 출신 축구 셀러브리티 제이미 캐러거가 손흥민 부상에 격분했다.

손흥민은 2일 프랑스 마르세유 벨로드롬에서 열린 2022/2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6차전 올랭피크 마르세유와의 원정 경기 도중 부상으로 전반 29분 만에 이브 비수마와 교체아웃됐다.

손흥민은 중앙선 부근에서 상대 수비수 칸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을 펼치다가 얼굴이 음벰바 어깨에 얼굴을 맞았다. 손흥민은 그라운드 치료 도중 얼굴이 계속 부어오르자 결국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와 교체됐다.

이날 팀을 지휘한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토트넘 수석코치는 2-1 역전승 뒤 "손흥민의 상태는 내일 확인해야 한다. 라커룸에서는 더 나아보였다. 승리에 대한 축하도 가능했다"며 "뇌진탕인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안면골절과 같은 최악의 상황은 모면한 것으로 보이지만 카타르 월드컵을 3주도 남겨놓지 않은 상황에서 손흥민의 부상은 한국 축구대표팀에 큰 타격이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랜 기간 텔레비전과 미디어를 통해 축구 관련 오피니언 리더로 활약한 캐러거가 손흥민 부상과 관련해 사상 첫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에 직격탄을 날린 것이다.

캐러거는 ‘CBS스포츠’를 통해 "카타르에 월드컵 개최를 허용한 것부터 잘못됐다. 여름에 열겠다고 했으나 기온 때문에 불가능했고 결국 시즌을 한창 치를 때로 옮겨야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했다. 이어 "평생 월드컵 출전을 꿈꾸던 선수들이 아웃될 수도 있다. 손흥민처럼 말이다"며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지난 2018년 러시아 대회까지 월드컵은 통상 5월 말 혹은 6월 초에 개최됐다. 참가팀은 5월 중순 각국 시즌을 마친 뒤 최소 보름 가까이 준비 기간을 갖고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했다.

그러나 이번엔 시즌 도중인 11월20일 개막하다보니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개막 일주일 전까지 소속팀에서 강행군을 소화하다가 월드컵을 뛰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사진=AP 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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