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엑스포츠뉴스>를 통해 프로야구 8개 구단별 논객들이 올리는 글입니다. 본지의 편집 방향과는 일치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Char] 지난해 22경기에 출장해 124이닝을 던지고 19번의 선발 중 완투1번을 포함 8승 3패를 기록하며 롯데의 차세대 에이스로 주목받았던 88년생 이재곤의 슬럼프가 계속되고 있다. 올해는 5경기 중 4경기에 선발로 나와 고작 13이닝을 던지며 15자책점. 방어율을 10.38을 기록중이다. 방어율, 피안타율, whip 모두 작년에 비해 2배가량 오른 수치.
한참 이재곤의 문제는 뭘까? 겨울동안 훈련을 제대로 안 했는가? 양승호 감독은 스프링캠프의 몸살태만 본다면 1선발감이라며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그렇다면 문제는 상대의 철저한 분석에 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재곤은 190cm의 큰 키를 갖고 있지만 투구폼은 사이드암이다. 한국야구에서 좀처럼 보지 못한 스타일에 싱커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이재곤은 맞춰잡기란 이런거다!! 라는 것을 보여줬지만 올 해는 다른 구단들의 철저한 분석에 애를 먹고 있다. 게다가 패스트볼과 싱커의 투 피치로는 선발투수로서 한계가 있다는 점도 올 한해 부진의 원인이다.
준수한 용병 사도스키와 김수완의 2군행, 이재곤의 부진까지. 시즌 초 기대와 달리 선발진이 붕괴 된 롯데는 과연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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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논객 : Ch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