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660억 원(약 4600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자산운용과 키움증권, 마이크로소프트가 참여했으며, 불확실한 거시환경 및 심화된 장내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국내 유수 금융 투자자들과 해외 전략 투자자로부터 좋은 조건으로 유치한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현국 대표는 2일 진행된 온라인 미디어 간담회에서 "위믹스 입장에서는 수많은 파트너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이 절실하다. 모든 파트너십이 나름대로 도움이 되겠지만 무엇보다도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파트너십은 우리 생태계를 확장시키고, 우리 기업을 성장시킬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왔다"라며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고, 저희는 기술적으로는 블록체인 플랫폼, 경제적으로는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을 추구하기 때문에 경제·기술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할 부분이 많다"라고 설명했다.
2000년에 설립된 위메이드는 '미르의 전설' IP(지식재산권)에 기반한 '미르4'를 포함해 여러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8년부터는 블록체인 사업에 뛰어들어 '미르4' 글로벌을 블록체인 히트 게임으로 성공시키는 데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자체 블록체인 메인넷 WEMIX3.0(위믹스3.0)을 론칭했고, 100% 담보 스테이블코인 위믹스달러와 디파이(탈중앙화금융) 플랫폼 WEMIX.Fi(위믹스파이)를 선보였다. 곧 NFT와 DAO(탈중앙화 자율조직)이 결합된 신경제 플랫폼 NILE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장현국 대표는 "우수한 성과를 올려온 명망있는 금융 및 전략 투자자들이 참여한 의미 있는 투자"라며 "위메이드와 위믹스는 투자를 받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글로벌 디지털 이코노미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위메이드 유튜브 영상 캡처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