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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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눈 못뜨는 충격의 손흥민...수석코치 "내일까지 기다려"

기사입력 2022.11.02 08:38 / 기사수정 2022.11.02 08:45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얼굴에 큰 충격을 받으면서 경기장에 쓰러졌던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단체사진을 통해 얼굴 상태를 보여줬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마르세유에 위치한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6차전 맞대결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마르세유 전 승리로 토트넘은 D조 1위를 확정 지으면서 16강 진출 자격을 얻었다.

토트넘은 전반전에 선제골을 내주면서 위기를 맞이했으나 후반 8분 클레망 랑글레가 경기 균형을 맞췄고, 후반 추가시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맛봤다.

토트넘의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자 국내 축구 팬들은 이제 손흥민 상태에 관해 온 신경을 곤두 세웠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3분 샹셀 음벰바와 공중볼 경합을 하는 과정에서 얼굴 왼쪽이 음베바 어깨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경기장에 쓰러졌다.

경기장에 쓰러진 손흥민은 좀처럼 쉽게 일어나지 못했고, 의료진의 도움으로 간신히 일어섰지만 코피를 흘릴 뿐만 아니라 충돌한 얼굴 왼쪽이 퉁퉁 부어오를 정도로 부상 정도가 심했다. 결국 의료진은 선수 안전을 위해 벤치에 교체 신호를 보냈고, 토트넘은 흥민을 빼고 이브 비수마를 교체 투입했다.

경기 후 호이비에르는 인스타그램에 선수들과 단체 사진을 찍은 사진 한 장을 게시했는데, 이 사진에는 전반전에 경기장을 빠져나간 손흥민도 있었다. 사직 속 손흥민은 붓기 때문에 왼쪽 눈을 잘 뜨지 못한 상태였다.

손흥민 부상에 대해 토트넘 수석코치 크리스티안 스텔리니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무것도 모르기에 내일 나오는 의료진의 진단을 기다려야 한다"라며 "일단 손흥민은 라커룸에 남아 선수들과 함께 축하를 나누는 것 정도는 문제없었다"라고 설명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이제 한 달도 채 남지 않았기에 국내 팬들은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에이스 손흥민의 부상 정도 심하지 않아 빠르게 쾌유하기를 기원했다.

한편, 토트넘의 다음 경기는 오는 7일에 열리는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리버풀 전인데, 프리미어리그 뇌진탕 규정에 따라 얼굴에 큰 충격을 받은 손흥민은 일주일 간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되면서 리버풀 전에서 경기를 뛰는 대신 휴식을 취할 예정이다.

사진=호이비에르 인스타그램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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