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최근 손흥민 영입설이 돌고 있는 리버풀이 더 시급한 중원 보강에 나설 예정이다. 늦어도 내년 여름에는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독일 스포르트1은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가 손흥민을 원한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손흥민을 지켜보고 있다"며 최초로 손흥민 이적설을 언급했다.
이 소식을 수많은 영국 언론들이 인용 보도하며 이적설에 불을 지폈다. 그 중에는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도 있었다.
그러나 손흥민이 뛰고 있는 왼쪽 공격수 자리는 리버풀에게 급한 자리가 아니다. 급한 곳은 따로 있다. 바로 부상과 노쇠화로 약해지고 있는 중원이다.
현재 리버풀의 중원은 헐거워질대로 헐거워진 상태다. 알렉스 옥슬레이드 체임벌린, 티아고 알칸타라, 나비 케이타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하비 엘리엇, 커티스 존스, 파비우 카르발류는 서서히 출전 빈도를 늘려가고 있지만 즉시 전력감이 아닌 미래 자원들이다.
30대의 조던 헨더슨, 제임스 밀너를 비롯해 30대를 바라보고 있는 파비뉴는 이번 시즌 경기력에 기복을 보이고 있다. 유벤투스에서 급하게 데려온 아르투르 멜루는 이미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다.
이에 리버풀이 중앙 미드필더 영입에 나섰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리버풀은 RB 라이프치히 미드필더 콘라드 라이머를 주시하고 있다. 내년 여름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 중이지만 1월에 라이머를 데려올 것으로 알려졌다.
영입 가능성은 긍정적이다. 라이머 또한 2023년에 계약이 만료되며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선호하고 있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라이머는 "난 축구를 좋아하고 프리미어리그를 보는 것도 좋아한다. 항상 리버풀을 응원했다"며 리버풀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리버풀은 지난 30일 홈에서 리즈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패배 직후 팬들의 분노가 거세지자 내년 여름 대대적인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