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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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73분 활약' 맨유, 챔스 4강 1차전 샬케에 2-0 승리

기사입력 2011.04.27 05:32 / 기사수정 2011.04.27 07:52

박시인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시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결승 진출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맨유는 27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겔젠키르헨의 벨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샬케와의 '2010/11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라이언 긱스와 웨인 루니의 연속골에 힘입어 샬케를 2-0으로 제압했다. 

2차전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맨유는 결승 진출에 한층 다가서며 부담스러웠던 독일 원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

한편 왼쪽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총 73분을 소화하며 가벼운 몸놀림으로 공수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왼쪽보다 중앙에서 주로 활동한 박지성은 과감한 슈팅 시도와 정확한 패스를 공급하며 동료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주는 등 인상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두 팀은 전반 내내 화끈한 공격 축구로 응수했다. 1분 바움요한의 슈팅을 반 데 사르 골키퍼가 잡아냈고 2분 루니의 슈팅이 우치다의 발에 맞고 굴절되자 노이어 골키퍼가 가까스로 쳐냈다. 5분에는 박지성이 중앙으로 파고들며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어 발렌시아의 크로스에 이은 에르난데스의 슈팅이 다소 약했고, 샬케도 에두, 파르판이 반격이 나섰지만 무위에 그쳤다. 

전반 초반 이후 맨유는 완전히 경기를 주도하며 샬케의 뒷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13분 박지성이 결정적인 스루패스를 넣어줬지만 에르난데스가 골키퍼와의 1대1로 맞선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맨유는 부단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샬케 노이어 골키퍼의 수퍼세이브에 막혀 좀처럼 골문을 열지 못했다.

27분 긱스의 결정적인 헤딩슛이 노이어 골키퍼에게 막히더니 8분 뒤 긱스의 강력한 슈팅도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되튕겼다. 흘러 나온 볼을 박지성이 재차 슈팅했지만 우치다의 몸에 걸리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후반에도 맨유의 파상공세는 계속됐다. 그리고 지리한 영의 행진으로 흘러가던 후반 중반 원정팀 맨유가 끝내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후반 22분 루니의 감각적인 스루 패스가 수비진 사이로 투입됐고 쇄도하던 긱스가 골키퍼 나온 것을 보고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지으며 샬케의 골네트를 갈랐다. 2분 뒤 추가골이 터져나왔다.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루니가 상대 골키퍼를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샬케는 후반 36분 교체 투입된 에스쿠데로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이 끝내 무산되면서 만회골을 터뜨리지 못했고, 결국 4강 1차전은 맨유의 2-0 승리로 종료되었다.   

[사진 = 웨인 루니 ⓒ 스카이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엑스포츠뉴스 스포츠팀]



박시인 기자 cesc@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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