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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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뻔뻔(?)한' 호날두..."언제나처럼 헌신할 것"

기사입력 2022.10.27 19: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전 무단 조기 퇴근으로 물의를 빚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다소 뻔뻔하게 복귀를 선언했다.

호날두는 지난 20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43분까지 출전하지 못하고 벤치에서 대기하자 워밍업을 중단하고 조기 퇴근했다.

이 행동이 중계 방송을 통해 전세계로 퍼지자 논란이 커졌다. 앞서 지난 시즌 12년 만에 맨유로 복귀했던 호날두는 팀 내 최다골을 터뜨렸으나 팀이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자 이적을 시도했다.

프리시즌 기간 팀 훈련과 투어에 모두 불참했고,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팀들에게 자신을 영입해달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팀을 떠나지는 못했지만 팬들에게 미운털이 단단히 박히고 말았다.

이 상황에서 토트넘전 무단 퇴근이 발생하자 결국 맨유가 칼을 빼들었다. 호날두에게 벌금과 1군 제외라는 자체 징계를 내렸다. 에릭 턴 하흐 감독도 호날두에게 후보에 머무는 걸 받아들이거나 팀을 떠나라고 밝혔다.

결국 호날두가 꼬리를 내렸다. 호날두는 턴 하흐와의 대화를 통해 1군에 복귀했다. 호날두는 27일 개인 SNS를 통해 "언제나처럼 헌신, 또 헌신하는 자세로 복귀했다"며 훈련장에서 찍은 사진을 게시했다.

구단을 존중하지 않고 이적을 도모했던 호날두 입에서 헌신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팬들은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물론 호날두 팬들은 격하게 환영했지만 다른 팬들은 "넌 이미 끝났다", "뻔뻔하게 복귀하네", "돌아와도 벤치에만 머물 걸"이라고 조롱했다.

한편, 맨유는 28일 홈에서 셰리프와 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치른다. 호날두 또한 이번 경기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1군 복귀전에서 호날두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크리스티아누 호날두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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