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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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디션 좋았는데...'10분 만에 슈팅 4회' 손흥민, 결국 3G 연속 무득점

기사입력 2022.10.24 06: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 공격수 손흥민이 시작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이면서 기대를 모았으나 또다시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감했다.

토트넘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맞대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전에 칼럼 윌슨과 미구엘 알미론에게 득점을 허용한 토트넘은 후반전 해리 케인의 득점이 터지면서 추격에 나섰지만 동점을 만들지 못하면서 뉴캐슬의 승리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이날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면서 팬들을 흥분시켰다. 전반 시작하자마자 손흥민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중거리 슛을 날리면서 양 팀 통틀어 첫 유효슈팅을 기록했다.

전분 2분 손흥민은 다시 한번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했지만 이 슈팅은 골대 위로 살짝 벗어났고, 전반 8분에는 강력한 왼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힘이 너무 들어간 나머지 공이 위로 뜨고 말았다.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던 손흥민은 곧바로 결정적인 기회를 맞이했다. 전반 10분 케인이 박스 안으로 쇄도 중인 손흥민에게 패스를 넣어줬고, 케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 대일 기회를 맞이했다. 명백한 득점 기회에서 손흥민은 골키퍼 키를 살짝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닉 포프 골키퍼가 손으로 쳐내면서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전반전이 시작된 지 10분 만에 무려 슈팅 4개를 때리면서 뉴캐슬 골문을 위협하는 모습에 많은 팬들이 곧 손흥민의 득점이 터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아쉽게도 손흥민의 좋은 몸놀림은 더 이상 나오지 않았다.

전반 10분까지 슈팅 총 4개를 때렸던 손흥민의 5번째 슈팅은 후반 31분이 돼서야 나왔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터닝 슈팅을 가져갔지만 수비수를 맞추면서 유효슈팅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는데 이후 심판에게 핸드볼 반칙을 강하게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이 슈팅은 뉴캐슬 전 손흥민의 마지막 슈팅이 됐다.

케인과 함께 팀 내에서 슈팅 횟수 5회로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했던 손흥민은 결정력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면서 경기 후 축구 통계매체 'FotMob'로부터 6.5점이라는 다소 낮은 평점을 받았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16경기에 출전해 5골 2도움을 기록 중인데, 꾸준하게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이후 3경기 연속 무득점을 기록하고 있으며, 리그 마지막 득점 기록을 찾으려면 지난달 18일에 열린 리그 8라운드 레스터 시티 전까지 거슬로 올라가야 한다.

한 달 넘게 리그에서 침묵하고 있는 손흥민은 뉴캐슬 전에서 시작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이며 득점포를 가동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끝내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면서 아쉬운 결말을 남겼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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