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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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경계대상 1호' 레알 MF, 환상 중거리슛→3G 연속골

기사입력 2022.10.23 10: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가 상대할 우루과이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환상적인 중거리 골로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발베르데 소속팀 레알 마드리드는 23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세비야와의 2022/23시즌 라리가 11라운드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레알은 10승 1무, 승점 31로 2위 바르셀로나와의 격차를 6점으로 벌리며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레알은 전반 5분 만에 루카 모드리치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후반 9분 에릭 라멜라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후반 34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리며 다시 앞서갔다.

이날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발베르데는 후반 36분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박스 밖에서 아센시오의 패스를 받아 그대로 오른발 중거리 슛을 때렸고, 공은 골문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골키퍼가 다이빙 시도조차 하지 못했을 정도로 빠르고 강력한 슛이었다. 

이 골로 발베르데는 리그 11경기 만에 6호골을 신고했다. 또한 지난 9라운드 바르셀로나전을 시작으로 리그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다. 본래 중앙 미드필더지만 최근 측면 공격수로 자주 출전하면서 꾸준히 공격 포인트를 쌓고 있다. 현재 발베르데는 팀 내 최다골을 기록하고 있다.

발베르데의 활약으로 벤투호의 걱정은 늘어만 가고 있다. 우루과이 대표로도 뛰고 있는 발베르데는 이변이 없는 한 카타르 월드컵에서 벤투호와 만난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는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함께 중원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왕성한 활동량과 전진성이 돋보이나 무엇보다 강력한 중거리 슛 능력을 조심해야 한다. 최근 리그에서 나온 연속골 모두 중거리 슛으로 만들었을 정도로 슈팅 감각이 최고조에 달했다. 발베르데가 공을 잡았을 때 빠르게 압박해 슈팅 각도를 내주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에딘손 카바니, 루이스 수아레스, 다르윈 누녜스 등 우루과이에 뛰어난 공격수들이 있지만, 중원에서 발베르데를 얼마나 효과적으로 압박하느냐에 따라 우루과이전 결과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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