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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 위기 딛고 일어선 요키시, 6이닝 2실점…PS 첫 승은 무산 [준PO2]

기사입력 2022.10.17 20:1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박윤서 기자) 키움 히어로즈 에릭 요키시(33)가 초반 위기를 딛고 일어섰으나 승리와 인연은 없었다.

요키시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1회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요키시는 선두타자 배정대에게 우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맞았고, 앤서니 알포드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박병호와 강백호에게 적시타를 헌납하며 2실점을 떠안았다.

요키시에게 또다시 고비가 찾아왔다. 2회 박경수를 2루수 직선타로 처리했으나 신본기와 배정대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황재균을 병살타로 묶으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요키시가 서서히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3회 선두타자 알포드를 3루수 땅볼로 잡은 후 박병호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줬다. 이후 요키시는 장성우를 유격수 뜬공,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 요키시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넘겼다. 선두타자 김민혁에 좌전 안타, 김민혁에 희생번트를 내줬다. 후속타자 신본기를 2루수 땅볼로 막았으나 주자 김민혁이 3루에 안착했다. 그러나 배정대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이닝 무실점 행진을 펼쳤다.

5회 요키시는 선두타자 황재균에 볼넷을 내줬으나 알포드와 박병호를 연달아 땅볼로 봉쇄했다. 그 사이 주자 황재균이 3루 베이스를 밟았다. 재차 맞이한 고비에서 요키시는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요키시는 6회 가장 이상적인 투구를 펼쳤다. 강백호, 김민혁, 박경수를 모두 땅볼로 틀어막았다. 공 7개면 충분했다. 6회를 끝으로 요키시는 등판을 마감했다.

이날 요키시는 6이닝 6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쳤다. 1회 2점을 내줬으나 수차례 위기를 모면하고 기어코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그러나 타선이 상대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의 호투에 꽁꽁 묶였다. 요키시는 0-2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통산 4번째 포스트시즌 등판에서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7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키움은 0-2로 끌려가고 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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