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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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 "어리지만 PS 경험 많은 소형준, 걱정 안 해" [WC1]

기사입력 2022.10.13 16:44



(엑스포츠뉴스 수원, 조은혜 기자) 정규시즌 종료 후 단 하루를 쉰 KT 위즈가 홈 이점을 살려 KIA를 잡을까.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2020년 플레이오프, 2021년 한국시리즈를 모두 서울 고척스카이돔 중립경기로 치렀던 KT의 창단 첫 홈에서의 가을야구다.

우천취소 경기가 많았던 KT는 불과 이틀 전인 11일까지 정규시즌 경기를 치러야 했다. 당초 10일 수원 NC전이 마지막 경기였지만 얄궂은 날씨 탓에 9일 잠실 LG전이 취소되어 하루가 더 밀렸다. 그마저도 5-6 끝내기 패배를 당하며 최종 4위로 정규시즌을 마감, 준플레이오프 직행이 불발되며 바쁘게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준비해야 했다.

뼈아픈 패배를 당한 뒤 곧바로 시작된 가을야구, 이강철 감독은 "분위기 좋다. 주장에게 분위기만 다운 안 되게 하자고 얘기를 했다"고 전하며 "실력은 하루아침에 반전 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분위기만 잘 올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선발 소형준을 향한 기대도 있다. 포스트시즌 데뷔 무대가 팀의 창단 첫 가을무대였던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이었다. 당시 소형준은 6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지난해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역시 6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이강철 감독은 "로테이션상 이번에도 중책을 맡게 됐다. 얘기가 미리 되어 준비를 나름대로 했다"며 "당장 어깨가 좋아지거나 볼이 빨라질 수는 없다. 본인의 커맨드만 좋아진다면 된다. 어리지만 포스트시즌 경험도 많다. 그런 건 걱정하지 않는다. 체력을 보면서 교체 시기를 결정하겠다"고 기대했다.

당연히 승리가 간절하지만, 수원에서의 첫 가을야구인 만큼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더욱 크다. 이강철 감독은 "나도 수원에서는 처음이다. 의미가 있다. 중요한 건 팬들에게 승리를 드려야 한다. 이기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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