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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찔리기까지...아약스 팬들, 나폴리에서 폭행당해 '충격'

기사입력 2022.10.13 16:3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아약스 경기를 보기 위해 이탈리아 나폴리에 방문했던 아약스 팬들이 나폴리의 과격한 팬들에게 폭행을 당하면서 충격을 줬다.

SSC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AFC 아약스와의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A조 4차전에서 4-2 완승을 거뒀다.

전반 3분 만에 이르빙 로사노의 선제골로 앞서가기 시작한 나폴리는 전반 15분에 터진 자코모 라스파도리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반전을 2-0으로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아약스에게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4분 나폴리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페널티킥을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다시 2골 차 리드를 가져왔다.

아약스도 후반 34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나폴리를 추격했지만, 후반 44분 빅토르 오시멘이 쐐기골을 터트리면서 아약스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아약스를 상대로 4-2 완승을 거두면서 나폴리는 9연승과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겹경사를 맞이했으나, 나폴리에서 일어난 폭행 사건들이 이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탈리아 매체 나폴리푸는 "총 5명의 아약스 팬이 나폴리에 방문했다가 폭행을 당했다"라며 "5명 중 3명은 치료가 필요해 병원에 입원했고, 이중 한 명을 칼이 찔리는 부상을 입었다"라며 충격적인 사건을 보도했다.

매체는 "경기 시작을 앞두고 4명의 네덜란드 팬들이 나폴리 길거리와 식당에서 나폴리 울트라스의 표적이 되면서 폭행을 당했다"라며 "벨리니 광장에 있던 21세의 아약스 팬은 나폴리 울트라스에게 둘러싸이면서 다리에 칼을 2번이나 찔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칼에 찔린 아약스 팬은 곧바로 구급차로 이송돼 인근 병원의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고, 완치까지 약 3주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덧붙였다.

칼에 찔린 피해자는 라 레푸블리카와의 인터뷰에서 "둘러싸여 움직이지도 못한 상태에서 그들로부터 모욕을 당했고 칼에 찔렸다"라며 당시 폭해 상황을 설명했다.

사진=AF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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