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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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 이주의 골 후보 된 '원더골'..."호이비에르 크로스 저평가 받아"

기사입력 2022.10.13 10: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환상적인 득점을 터뜨린 손흥민이 공을 동료에게 돌리는 겸손함을 보였다.

토트넘 홋스퍼는 13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D조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마르세유에게 발목을 잡힌 스포르팅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카마다 다이치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손흥민이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었고 8분 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역전했다. 손흥민은 전반 36분 추가골을 넣어 후반 42분 피라데 알리두가 만회골을 넣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었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두 번째 골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볼을 달고 돌파에 성공했고 곧바로 높은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에게 정확히 공이 향했고 그는 타이밍을 기다리다 강력한 왼발 슛으로 케빈 트랍 골키퍼를 뚫었다. 

손흥민의 이 골은 UEFA가 선정한 이주의 골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나폴리의 이르빙 로사노가 동료와 만든 환상적인 헤더 골, 포르투 갈레누가 골키퍼의 롱킥을 환상적인 터치로 잡아두고 그대로 골문 앞까지 돌파한 뒤 터뜨린 득점, 리버풀 다르윈 누녜스가 감각적인 감아 차는 슛으로 만든 득점이 손흥민과 이주의 골을 두고 경쟁한다. 

손흥민은 경기 후 구단 SNS를 통해 짧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두 번째 골에 대해 "우리는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저평가하고 있다"며 "내 생각에 시간이 부족했는데 호이비에르가 나를 봤고 그가 정말 좋은 크로스를 했다. 운이 좋게 정확하게 왼발에 맞힐 수 있었고 두 번째 골을 넣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사진=Reuters/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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