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장영란이 한창의 병원 개업으로 진 빚을 공개했다.
12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결혼 13년째인 장영란♥한창 부부가 출연했다.
장영란과 한창은 '우리 이쁜이', '내 사랑 병원장님'이라며 호칭을 공개했다. 싸우면 한 씨, 장 씨가 된다며 웃었다.
한창은 "싸움이 길게 간 게 하루다"라며 장영란은 늘 먼저 사과해준다며 고마워했다.
그런가 하면 장영란은 "직원들에게 명절 상여금 10만원을 돌렸다. 난 상품권으로 처리하자고 했는데 남편은 무조건 현금으로 하자고 하더라. 은행 가서 내 돈으로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창은 "페이 닥터를 오래 하다보니 이럴 때만이라도 챙겨주면 좋지 않겠나"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러나 장영란은 "그 마음도 좋은데 우리가 22억을 빚을 졌다. 집 담보로 대출을 받은 거다. 병원이 망하면 집이 넘어간다. 그런데도 10만원 씩 주면, 직원이 30명이다. 언제 22억을 갚냐. 1년 됐는데 빚을 천원도 못 갚았다"며 토로했다.
한창은 장영란이 첫사랑이냐는 물음에 "첫사랑 맞다. 처음 사귄 여자는 아니다. 대학생 때 6년제를 다니면서 8명 정도 연애하긴 했다. 그 이후로 첫사랑은 장영란밖에 없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송은이가 사랑의 오작교가 됐다고 한다.
송은이는 "'진실게임' 나올 때 출연자였는데 그때부터 적극적이었다. 장영란이 너무 좋다고 하더라. 영란 씨가 발을 빼더라. 상처받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 그 순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를 통해 전화번호를 주고 만나게 했다"고 이야기했다.
한창은 퀴즈를 풀기 전에 "문제를 잘 못 푼다"며 겸손해했다. 장영란은 "수능 4개 틀린 남자다. 믿고 왔다"며 믿음을 내비쳤다.
한창은 "재수해서 한의대에 갔는데 내가 흔히 말하는 덜렁대고 촐랑대는 스타일이었다. 문제도 다 안 읽고 해서 틀리는 스타일이었다. 청심원을 복용 후 성적이 반등했다. 열이 많은 체질에는 좋다"며 한의사의 지식을 언급하기도 했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