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6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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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하더라 2타석 만에..." 홈런왕의 귀환, 수장은 감탄했다

기사입력 2022.10.09 13:41 / 기사수정 2022.10.09 13:44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홈런왕의 화려한 귀환. 수장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KT는 지난 8일 광주 KIA전에서 7-2 승리를 챙겼다. 홈런 2방이 결정적이었다. 1-0으로 근소하게 앞선 6회 장성우가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고, 8회 박병호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대포를 폭발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4위 키움 히어로즈의 추격을 뿌리치고 3위 수성에 성공했다.

지난 7일 발목 인대 부상을 털고 1군 엔트리에 합류한 박병호는 곧바로 KIA와의 경기에 대타로 출장했고, 8일 경기에서도 대타로 나섰다. 2타석 만에 시즌 34번째 홈런을 터트린 것. 사실상 3년 만에 홈런왕 타이틀도 확보한 상황이다.

9일 잠실구장 더그아웃에서 인터뷰에 임한 이강철 KT 감독은 "대단하더라. 치고 넘어갔는데 신기했다. 2타석 만에 체인지업을 쳤는데 '와 뭐지' 하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치켜세웠다.

KT는 오는 10일 홈에서 NC 다이노스와 맞붙고, 11일 원정에서 LG와 격돌한다. 2경기 모두 승리를 챙겨야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거머쥘 수 있다. 1경기라도 패하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야 한다. 남은 경기에서 박병호는 계속 대타로 나설 확률이 높다.

이 감독은 "치는 건 가능한데 뛰는 것 때문에 지명타자로 나서기 쉽지 않다. 하루하루 봐야 한다. 지명타자만 해줘도 네 타석에 들어갈 수 있으니 큰 도움이다. 아직 뛰는 건 부담스럽고, 중요할 때 쓰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하루 휴식을 가진 KT는 10일 NC전에서 웨스 벤자민(4승 4패 평균자책점 2.78)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KT가 3위를 사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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