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순탄히 5위 확정 매직넘버를 지울 수 있을까.
KIA는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즌 14차전을 치른다. 현재 KIA(67승1무71패)는 5위 확정까지 매직넘버 3을 남겨두고 있다. 6위 NC 다이노스(64승3무72패)와의 승차는 2경기. NC는 4일 경기가 없다.
경기 전 더그아웃에서 만난 김종국 KIA 감독은 "이기도록 하겠다. 자력으로 끝낼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다. 중요한 경기다"라며 굳건히 필승 의지를 다졌다. 김 감독은 지난 3일에도 남은 경기에서 자력으로 5위를 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IA의 머릿속은 온통 5위뿐이다.
시즌이 끝나기 전에 5위를 확정해야 주전 선수들이 포스트시즌에 앞서 휴식을 가질 수 있다. 김 감독은 "마지막까지 가지 않고 그전에 끝나야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할 수 있다. 기회가 없었던 다른 선수들이 선발과 중간에서 던질 수 있다. 타선에서도 한, 두 명 정도 부상 여지가 있는 선수들을 바꿔주려 한다. 빨리 순위가 결정되면 변화가 있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KIA는 류지혁(3루수)-고종욱(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최형우(좌익수)-김선빈(2루수)-황대인(1루수)-박동원(포수)-박찬호(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짰다. 지난 2일 대전 한화전 타순과 동일하다. KIA 타선은 한화전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10점을 폭발했다.
선발 마운드는 이의리(9승 10패 평균자책점 3.87)가 책임진다. 이날 등판은 사실상 이의리의 시즌 마지막 경기다. 지난해 4승을 거뒀던 이의리는 데뷔 첫 10승에 도전한다.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