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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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란, 수비 입장도 생각해줘"...英 전설들 극찬 세례

기사입력 2022.10.03 17:4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맨체스터 더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엘링 홀란을 향한 영국 축구 전설들의 극찬이 이어지고 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시티 오브 맨체스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맨체스터 더비에서 6-3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맨시티는 6승 2무 무패로 리그 2위(승점 20)에 올랐다.

이날 잭 그릴리쉬, 필 포든과 함께 중앙 공격수로 출전한 홀란은 1-0으로 앞서던 전반 33분 데 브라이너의 코너킥을 헤더로 마무리 해 첫 골을 넣었다. 4분 뒤에는 다시 데 브라이너의 패스를 받아 멀티골을 작성했다. 후반 19분에는 고메스의 크로스를 논스톱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초로 홈 3경기 연속 해트트릭이 나온 순간이었다.

포든의 2골까지 도운 홀란은 3골 2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공식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또한 영국 스카이 스포츠로부터 평점 10점을 받았다. 

거침없는 활약이다. 이번 시즌 처음으로 잉글랜드 무대에 발을 들였지만 홀란에게 적응기는 없었다. 리그 8경기에서 14골을 터뜨렸고, 시즌 총 11경기 17골을 기록 중이다.

또한 최근 리그 6경기 연속골로 제이비 바디가 보유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최다 리그 경기 연속골 기록(11경기)에 점점 다가서고 있다. 여기에 52년 만의 맨유전 해트트릭 주인공으로 등극했다.

홀란의 활약에 영국 축구 전설들도 찬사를 보냈다.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첼시 레전드 존 테리는 "난 홀란이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가 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어린 선수가 이 정도의 득점을 터뜨리는 것은 본 적이 없다. 무자비하다"고 평가했다.

맨유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맨유는 완전히 분해됐다. 홀란은 프리미어리그의 센터백들을 전혀 생각해주지 않는 것 같다"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맨시티, 뉴캐슬을 거쳤던 조이 바튼 또한 "홀란은 박스 안에 서식하는 포식자 같다. 정말 경이롭다"고 극찬했다. 

맨시티는 주중 코펜하겐과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치른 후 오는 8일 홈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한다. 홀란의 리그 득점 기록이 계속 이어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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