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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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우승 확정? 지켜볼 수 없었던 블게주 "여긴 우리 집이야!"

기사입력 2022.09.27 18:06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지구 우승을 목전에 둔 뉴욕 양키스 발목을 잡았다. 승리의 주역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3)는 기쁜 심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토론토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 3-2 신승을 거뒀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그야말로 짜릿한 승리였다.

9회까지 양 팀은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2-2 동점에서 연장 승부치기에 돌입했다. 양키스는 10회초 2사 1, 2루 찬스를 잡았고 애런 저지가 타석에 섰다. 하지만 고의사구로 걸어 나갔고, 앤서니 리조가 1루수 땅볼에 막혔다.

반면 토론토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0회말 2사 2루에서 게레로 주니어가 타격에 임했고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적시타를 터트렸다. 토론토는 양키스의 연승 행진을 '7'에서 중단시켰고, 3연승을 완성했다.

이날 양키스가 승리를 따냈다면, 적지에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 축배를 들 수 있었다. 하지만 게레로 주니어가 허락지 않았다. 토론토 구단 SNS는 이날 경기의 주인공 게레로 주니어의 영상과 사진으로 도배됐다.

SNS에 게시된 영상에서 게레로 주니어는 "여긴 우리 집이야, 내 집이야"를 반복해서 말하며 홈팬들을 열광케 했다. 게레로 주니어의 유쾌한 세리머니를 본 팬들은 "네 맞습니다 아버지", "게레로 주니어의 집이다", "정말 좋은 팀이다"라고 답을 달며 즐거워했다.

한편 87승 67패로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1위를 질주 중인 토론토는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매직넘버를 3으로 줄였다.

사진=토론토 블루제이스 SNS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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