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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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받는 두산의 미래들, 사령탑의 평가는?

기사입력 2022.09.25 12:22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윤승재 기자)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팀의 유망주 내야수 김민혁과 투수 이병헌에 대해 이야기했다. 

두산의 우타거포 유망주로 평가받는 김민혁은 이번 9월을 기점으로 중용되기 시작, 9월 타율 0.342(38타수 13안타), 3홈런, 9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존재감과 잠재력을 꽃피우고 있다. 2015년 입단해 좀처럼 꽃을 피우지 못했던 김민혁은 시즌 막판 팀 타선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미래를 밝히고 있는 중. 

25일 잠실 한화전을 앞두고 만난 김태형 감독도 김민혁의 활약에 대해 미소를 지었다. 김 감독은 “경기에 꾸준히 나가고 있는데 타격감도 괜찮고 결과도 좋았다”라면서 “그 정도로 장타를 때려내기 쉽지 않은데 잘해주고 있고, 앞으로 팀의 중심타자, 미래의 4번 타자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분명한 선수다”라며 그의 잠재력을 칭찬했다. 

다만 수비에서는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김태형 감독은 김민혁의 포지션을 1루로만 국한하고 있다. 이에 김 감독은 “김민혁이 포지션을 1루밖에 소화하지 못해 기회가 적었다. 1루 수비는 중간 정도 수준이긴 한데, 3루는 평균치보다 다소 낮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외야 훈련도 몇 번 나갔지만, 실험적인 측면에서의 훈련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1차신인 투수 이병헌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올 시즌 두산의 1차신인 투수 이병헌은 팔꿈치 수술을 마치고 9월 1군에 등록, 불펜으로 경기에 나서기 시작하며 조금씩 가능성을 꽃피우고 있다. 1군 등록 후 나온 6경기에서 거둔 기록은 3이닝 2실점. 

김태형 감독은 이병헌에 대해 “로케이션이 좋다고 볼 순 없지만 스트라이크 존 가운데로 자신 있게 던지더라. 제구력이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감독은 냉정한 부분에선 냉정했다. 김 감독은 “1군에서 살아남으려면 이 정도로 던지면 안 된다. 중간에서 확실한 선수가 되려면 지금보다 제구력과 변화구 측면에서 더 성장해야 한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김 감독은 “좋은 공을 가지고 있는 선수다. 내년을 위해서 기회를 주고 있는데, 1군에서 본인이 많이 느꼈으면 한다”라며 그를 격려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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