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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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K' 김성태, 위기를 극복한 진정한 스타

기사입력 2011.04.22 03:16 / 기사수정 2011.04.22 03:16

박시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 박시영 기자] 넥센 히어로즈 마운드에서 김성태(29)가 호투를 펼치며 삼진 부분 선두에 나섰다.

김성태는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50으로 그저 그런 성적으로 거두고 있지만 지난 17일 목동에서 열린 SK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서 10개의 삼진을 솎아내는 등, 3경기에서 23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뛰어난 구위를 뽐내고 있다.

18이닝 동안 23개의 삼진을 잡은 김성태는 이닝당 1개 이상의 삼진을 잡고 있다. 이닝당 1개 이상의 삼진을 잡고 있는 선수는 삼진 10위 안에 김성태와 류현진(16과 1/3이닝, 21개)밖에 없다. 김성태의 호투에 김시진 감독도 "보기 드문 호투를 했다"며 칭찬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성태는 투수로서 큰 결점을 하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있는 데뷔 10년차 선수다.

김성태는 손끝의 감각이 선천적으로 무딘 편이기 때문에 공의 그립을 빨리 잡지 못한다는 것이다. 김성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글러브를 손에 넣고 포수와 사인을 주고받는다.

이러한 투구폼은 타석에 서있는 타자들에게 준비를 빨리 하게 하는 효과를 가져 온다. 살아남으려는 강한 의지가 좋은 결과를 불러오고 있는 것이다.

2002시즌 현대에 데뷔한 뒤 2005시즌 어깨부상, 2007시즌 군입대의 큰 고비를 넘기고 다시 넥센의 마운드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성태, 그가 모든 어려움을 이겨낸 슈퍼스타로 훨훨 날아오르기를 기대해본다.

[사진 = 김성태 ⓒ 넥센히어로즈 제공]



박시영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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