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최성국이 상견례를 무사히 마쳤다.
지난 11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최성국의 상견례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최성국은 두 바퀴 띠동갑인 29살 여자친구이자 예비신부를 최초로 공개했다. 슈트를 차려입고 상견례 자리로 출발하는 상황에 그는 20년 지기 부산 동생 노승호 씨와 함께 길을 나섰다.
현재 여자친구와 만날 수 있게 큰 도움을 준 노승호 씨는 "그냥 알고 지내라고 추천을 한 건데 이렇게 상황이 될 줄 몰랐다. 알고만 지냈으면 좋았을 텐데 상황이 급하게 들어왔다"면서 "귀하게 키운 딸은 이렇게 직설적으로 나이가 든 남자친구에게 보낸다는 게 부모로서 쉽지 않을 거라고 판단했다. 상대 부모님과 성국이 형 나이가 그렇게 차이가 안 난다"고 말했다.
걱정이 한 가득이었던 최성국은 "'생각해봤는데 교제를 허락할 수 없네'라고 하면 어떡할 거냐"는 질문에 "에잇 퉤퉤퉤"라는 반응을 보였다. PD가 다시금 예비 장인·장모의 허락이 떨어지지 않으면 어떡할 거냐고 묻자 최성국은 "장모님 마음에 들면 끝이다. 어머님 마음에 들어야 한다. 어머님과 오빠와 새언니. 센 거 한번 가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님이 나도 볼 겸, 가족들도 볼 겸, 경기도 이천에서 일하는데 내려오셨잖나. 내가 알기론 내일 모레 올라가시는데 같이 올라가면 된다. 불편할 수록 정면돌파, 직구 스트라이크"라고 덧붙였다.
떨림과 긴장 속에 상견례를 마친 최성국은 "살아보면서 이게 제일 어렵다. 사귀고 있는 분의 어른들에게 첫 인사하는게 제일 어렵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미리 준비해둔 스마트워치 선물을 여자친구의 오빠와 새언니에게 선물하고 사은품은 예비 장모에게 드린 일을 공개하면서 "이게 처음(시작)이었다"고 말하며 웃었다.
기분이 좋아보인다는 PD의 말에 최성국은 "이제 뭐 끝난 것 같습니다"라며 여유를 찾은 모습을 보였다.
사진= '조선의 사랑꾼'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