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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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돔벨레 부활시키는 건 기적"...伊 매체의 혹평

기사입력 2022.09.10 15: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SSC 나폴리와 임대 계약을 체결한 미드필더 탕귀 은돔벨레가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나폴리는 10일(한국시간) "나폴리의 루이차노 스팔레티 감독이 은돔벨레를 부활 시키는 건 기적과도 같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공이 없는 상황에서 은돔벨레는 압박을 하는 등 자기 자신을 희생하는 행위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며 "만약 스팔레티 감독이 기적을 일으킨다면 그는 존경받아 마땅하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은돔벨레가 물 위를 걷는 기적을 행사하는 걸 바라고 있지 않지만, 수영이라도 할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신랄하게 조롱했다.

프랑스 미드필더 은돔벨레는 과거 올림피크 리옹에서 뛸 때 수많은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을 정도로 재능을 높게 평가받았던 선수였다. 이에 토트넘이 다시 클럽 최고 이적료를 경신하며 은돔벨레를 영입했다.

그러나 은돔벨레는 토트넘의 기대를 배신했다. 리옹 시절에 보여줬던 장점들을 전혀 보여주지 못했고, 리그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경기 중 불성실한 움직임을 보이며 곧바로 벤치로 밀려났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은돔벨레를 친정팀 리옹으로 임대 보내 기량이 회복되길 기대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면서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시켰다.

토트넘에서의 입지가 완전히 밀린 은돔벨레를 나폴리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임대로 영입했는데, 지난달 29일 AFC 피오렌티나와의 2022/23시즌 세리에 A 3라운드에서 교체로 투입돼 나폴리 데뷔전을 치른 은돔벨레는 약 12분 짧은 시간 동안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며 팀 내 최저 평정을 받는 굴욕을 맛봤다.

이후 지난 1일 레체와의 리그 4라운드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선발 데뷔전을 치렀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당하면서 또 한번 스팔레티 감독을 실망시켰다.

한때 프랑스 최고의 재능 중 한 명이었던 은돔벨레가 이대로 몰락하게 될지 아니면 극적으로 부활에 성공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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