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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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이 사실이었네...음바페 "대통령이 남아 달라고"

기사입력 2022.09.07 16:50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파리 생제르망의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을 둘러싼 소문들 중 하나가 사실임을 인정했다.

음바페는 지난 6일(한국시간) 뉴욕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내게 전화로 파리에 잔류해달라고 부탁했다"라고 언급했다.

지난 5월 음바페의 거취는 전 세계의 축구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본래 2022년 6월 30일에 파리와의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유력해 보였다.

그러나 어느 순간 상황이 급격하게 변하면서 음바페가 잔류할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이 연달아 보도되더니, 지난 5월 21일 음바페는 파리와 3년 계약을 체결하며 2025년까지 팀에 남기로 했다.

이때 음바페를 프랑스에 잔류시키기 위해 프랑스의 대통령 마르롱이 직접 설득에 나섰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이에 대해 음바페가 직접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당시를 회상한 음바페는 "어느 날, 마크롱 대통령이 '네가 지금 떠나는 걸 원하지 않기에 파리에 남기를 원한다. 넌 프랑스에서 매우 중요한 존재'라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이 이런 말을 한다는 건 절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라며 "내가 대통령과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설득뿐만 아니라 파리가 파격적인 계약서를 제시한 것이 음바페의 마음을 돌린 것으로 추정된다. 매체는 "음바페는 파리와 새로운 계약을 맺음으로써 재계약 보너스로 1억 2500만 달러(약 1733억 원)을 받았고, 3년 동안 수령하는 연봉 총액이 무려 2억 5000만 달러(약 3467억 원)에 이른다"라고 설명했다.

파리와의 동행을 이어나가게 음바페는 이번 시즌 6경기 동안 무려 9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하고 있다. 특히 7일 홈에서 열린  2022/23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1차전 유벤투스 전에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AP/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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