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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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에도 긍정 잃지 않는 서튼 "분위기, 경기 내용 나쁘지 않았다"

기사입력 2022.09.01 17:26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래리 서튼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주중 시작과 함께 연패에 빠졌지만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며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서튼 감독은 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3차전에 앞서 "지금 우리 팀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1회부터 9회까지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는 모습이었다"며 "최근 2경기도 굉장히 좋은 내용으로 게임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롯제는 지난달 30일 찰리 반즈, 31일 박세웅 원투펀치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4위 키움 히어로즈에 이틀 연속 한 점 차 석패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지며 5위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가 5.5경기로 벌어졌다.

정규시즌 종료까지 KIA가 30경기, 롯데가 26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5위 싸움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건 롯데다. 산술적으로 잔여 경기에서 20승 이상을 거두고 KIA의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서튼 감독은 일단 팀 불펜이 시즌을 거듭할수록 탄탄함이 갖춰지고 있는 만큼 선발투수들이 실점을 최소화할 수 있다면 승수 쌓기가 조금 더 수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튼 감독은 "현재 불펜투수들의 컨디션이 좋다. 실점을 거의 하지 않는다"며 "반즈, 박세웅의 등판 내용을 보면 4회까지 잘 던지다가 한 이닝에 많은 점수를 허용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부분들을 줄여나가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타자들도 필요할 때마다 득점을 잘 뽑아주고 있지만 주자 3루 상황에서 조금 더 집중력을 끌어올렸으면 좋겠다"며 "선발투수들은 완벽함보다 꾸준함이 더 나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지난달의 경우 투타 엇박자 속에 어려운 게임을 했던 시기가 길어졌던 부분은 인정했다. 투수들이 잘 던져도 타자들이 점수를 얻지 못하고 반대의 경우도 있었다는 입장이다.

서튼 감독은 "투타 밸런스를 잘 맞춰서 가게 된다면 우리가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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