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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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추억 남기고"...'아약스 이적' 세비야 FW의 작별인사

기사입력 2022.08.31 11:5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네덜란드 아약스로 떠나는 세비야의 루카스 오캄포스가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오캄포스는 아약스로 이적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적료는 2000만 유로(한화 약 270억 원)로 알려졌다. 

지난 2019년 프랑스 올림피크 마르세유에서 세비야에 합류한 오캄포스는 이적 첫 시즌 팀 공격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팀의 UEFA(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폼이 저하됐고, 이번 시즌 치른 리그 3경기에서 2경기를 교체로 출전하는 등 입지가 줄어들었다. 결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나는 안토니를 대체하기 위해 아약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이적시장 마감 하루를 남겨두고 급하게 팀을 떠나게 된 오캄포스는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전했다.

오캄포스는 "가장 행복하고, 많은 친구들이 있으며, 나를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나와 가족, 팀을 위한 가장 올바른 결정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어 "세비야에서의 지난 3년은 나와 내 가족 모두에게 매우 중요한 시간이었다.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아름다운 추억을 남기고 떠난다"라고 감사함을 전한 오캄포스는 "내가 항상 바랐던 것. 앞으로도 세비야가 잘 되기를 바란다"며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세비야로 돌아올 것이라고 약속했다. 오캄포스는 "항상 세비야를 위해 싸워왔다. 분명히 지금은 모든 것이 부정적인 상황이지만,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항상 세비야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구단과의 관계도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오캄포스는 "빠르면서도 빠르지 않은 협상이었다. 하지만 결국 오늘 아침 결정하게 됐다"라며 "오늘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무슨 일이 일어나야 하는지에 대해 상호 동의했고, 모든 관계자들과 정상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떠난다. 예상햇던 것보다 더 잘 떠나게 돼 행복하다. 좋은 이미지를 남긴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세비야는 오캄포스의 대체자로 현재 자유계약 신분인 아드낭 야누자이를 노리고 있다. 야누자이는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기 위해 세비야에 도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세비야와 야누자이는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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