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쐐기포' 롯데, 낙동강 2연전 싹쓸이+6위 수성 [창원: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창원, 윤승재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라이벌 NC 다이노스와의 2연전을 모두 싹쓸이하며 6위 자리를 굳혔다. 

롯데는 24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방문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면서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로 50승(58패)을 기록한 롯데는 57패(46승)를 기록한 NC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며 6위 자리를 굳혔다. 

선발 반즈가 8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가운데, 정훈이 3안타 맹타를 때려내고 황성빈이 결승타를 뽑아내면서 승리를 거뒀다. 9회엔 대타 이대호의 쐐기포까지 터지면서 승리를 확저잊었다. 반면 NC는 선발 루친스키가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며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이날도 선취점의 주인공은 롯데였다. 1회 2사 1,2루 기회는 놓쳤지만, 2회초 선두타자 고숭민의 안타와 박승욱의 희생번트로 만들어진 2사 2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황성빈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롯데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NC는 2회말 1사 후 마티니가 안타 출루했지만, 노진혁의 삼진과 함께 2루도루에 실패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3회엔 선두타자 권희동이 안타로 나갔으나 이후 세 타자가 연속 삼진을 당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롯데는 4회 선두타자 박승욱의 2루타와 강태율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하지만 이후 두 타자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도 선두타자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는 없었다. 

롯데는 7회에도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선두타자 정훈이 안타로 출루한 뒤, 반즈가 몸에 맞는 볼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바뀐 투수 원종현을 상대로 삼진-내야뜬공-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러나 9회 롯데는 쐐기를 박았다. 대타 이대호가 상대 마무리 이용찬을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린 것. 하지만 NC도 9회말 양의지가 솔로포를 쏘아 올리면서 1점을 만회했다. 

NC의 추격은 여기까지였다. 결국 승부는 롯데의 2-1 승리로 끝이 나면서 롯데가 전날 뺏은 6위 자리를 유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