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인턴기자) 리즈 유나이티드에게 무기력하게 패했던 첼시가 반전을 위해 두 선수의 공격수를 한 번에 영입하고자 한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3일(한국시간) "첼시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과 에버튼의 앤서니 고든 영입을 위해 제안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바르셀로나는 오바메양의 이적료로 옵션 포함 1900만 파운드(약 300억 원)를 원하고 있고, 에버튼은 고든의 이적료로 무려 6000만 파운드(약 947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첼시는 두 팀의 제안 모두 받아들일 용의가 있고, 특히 오바메양 영입에 대해서는 바르셀로나와 합의에 근접했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3위를 차지했지만 팀 내 공격수들 중 리그 두 자릿수를 득점한 공격수가 전무했고 로멜루 루카쿠와 티모 베르너가 팀을 떠나면서 여름 이적시장에서 공격수 보강은 필수가 됐다.
첼시는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라힘 스털링을 영입하긴 했지만 한 명 영입한 것으로는 공격력을 강화시키기에 역부족이었고, 결국 지난 21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리즈 전에서 0-3으로 무기력하게 패했다.
여름 이적시장 마감 날짜인 9월 2일이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첼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베테랑 공격수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잉글랜드 신성을 노리기로 했다.
오바메양은 만 33세이기에 축구 선수로서 나이가 많지만, 2018/19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로 지난 시즌 후반기에 바르셀로나에 합류해 리그 11골을 터트리며 여전한 실력을 과시했다.
또한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지휘하고 있을 때, 오바메양은 투헬 감독 밑에서 2016/17시즌 리그 31골을 터트리며 분데스리가 득점왕에 올랐기에 서로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다.
고든은 2001년생으로 만 21세 잉글랜드 유망주로 지난 시즌부터 에버튼의 주전이 되면서 40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기록했다.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왕성한 활동량과 뛰어난 센스 그리고 공격 시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준 고든은 지난 시즌 에버튼의 올해의 선수로 뽑히며 미래를 기대케 했다.
사진=EPA/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