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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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TF, 울산 모비스 잡고 2연승

기사입력 2007.11.08 10:54 / 기사수정 2007.11.08 10:54

김금석 기자
             
                                                                    <덩크를 성공시키는 미첼>

[엑스포츠뉴스=울산, 김금석 기자]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07/08 SK 텔레콤 T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 부산 KTF의 경기에서 부산 KTF가 교체한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모비스에 79-78, 짜릿한 1점차 승리를 거두며 공동 6위로 도약했다.
 

종료 1분전까지 상승세를 타며 근소한 우위를 지키던 모비스가 마지막 1분을 남기로 외곽슛을 연속으로 실패하고, 오웬스가 자유투를 실패하자 경기장은 긴장감이 흐르기 시작했다. 15초를 남기로 모비스의 공격이 실패하자 리바운드를 잡은 KTF는 공격 진영으로 넘어가자 미첼이 정면에서 3점슛을 던져 깨끗하게 성공시켰다. 남아 있는 시간은 15초. 모비스는 작전타임을 이용하며 마지막 찬스를 노렸으나 외곽슛이 블록을 당하고 마지막 슛이 실패하며 1점차 패배를 당해 최하위로 떨어졌다. 

승부는 외국인 선수의 활약에서 결정되었다. KTF의 외국인 선수들은 교체된 후, 첫 경기여서 신기성과의 호흡은 원활하지 못했지만 개인능력이 앞세워 모비스의 외국인 선수를 압도했다. 특히, 미첼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플레이를 선보여 추일승 감독의 근심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모비스는 오웬스의 교체설이 나오는 등 외국인 선수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부상이 아닌 상태에서 외국인 선수를 교체할 경우, 5게임을 출전하지 못하는 규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체설이 나오고 있다. 

경기중에 외국인 선수를 배제하고 국내 선수로만 경기를 운영하는 경우가 잦아지고 있는 것으로 봐, 교체하는 방향으로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나마, 함지훈과 박구영이 맹활약하며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다. 함지훈은 외국인 선수를 상대로 골밑 플레이를 펼치며 팀내 최다득점을 기록하였고, 박구영도 신기성과의 맞대결에서 밀리지 않는 스피드와 공격력을 선보이며 자신의 존재감을 홈팬들에게 강력하게 심었다.

 

(경기 종합)

울산 모비스 78-79 부산 KTF


- 울산 모비스 -

함지훈 : 21점/8리바운드/2어시스트

박구영 : 17점(3점-3개)/1어시스트/2스틸

우지원 : 9점(3점-2개)/4리바운드/4어시스트


- 부산 KTF -

칼 미첼 : 23점(3점-2개)/10리바운드/3스틸

켄드릭 : 17점/8리바운드

양희승 : 17점/2어시스트

    

김금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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