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남보라에 담당 작가 임철수 빼앗길 위기 (오늘의 웹툰)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오늘의 웹툰’ 김세정이 담당 작가이자 매출을 책임지는 ‘네온 3대장’ 임철수를 경쟁사에 빼앗길 위기에 처한다. 

SBS 금토드라마 ‘오늘의 웹툰’은 온마음(김세정 분)과 석지형(최다니엘)이 우연히 나강남(임철수) 작가와 장혜미(남보라)의 만남을 포착하는 충격 엔딩으로 막을 내렸다. 두 사람의 미팅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강남이 조회수와 매출을 책임지는 네온 웹툰의 간판 작가인데, 그의 맞은편에 있는 사람이 바로 네온과 경쟁하는 ‘영툰’의 부편집장이기 때문이다.

사전 공개된 8회 예고 영상은 이 문제를 가시화한다. 강남에게 “원래 하고 싶었던 만화 그리셨으면 좋겠다”며 '구미호 공주' 연재 종료를 제안하는 혜미에 이어 강남 역시 지형에게 “이제 슬슬 완결해야지”라는 의사까지 전한다. 매출을 끌어올리고 웹툰 팀이 유지돼야 할 이유를 증명해야 하는 편집장 장만철(박호산)과 편집자들이 간판 작가 유출이라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 것이다. 



위 영상에서는 마음이 “‘구미호 공주’가 제 롤모델이자 친구였어요”라며 마치 작품과 작별 인사를 하는 듯 눈물을 글썽이고 있어 위기감이 고조된다. 마음은 네온 웹툰 편집부에 입사하기 전, ‘네온 작가의 밤’ 경호 아르바이트로 만났던 강남에게 '구미호 공주'가 최애 작품이라며 눈을 반짝였던 바 있다. 그래서 처음으로 담당하게 된 작가가 강남이란 사실을 알았을 때도 돌고래 비명을 지르며 환호했다. 

함께 공개된 스틸컷에서 드러난 편집부의 심상치 않은 분위기의 회의 장면은 사태의 심각성을 말해준다. 심지어 과거 진저툰 때부터 강남과 인연을 이어오며 네온의 3대장으로 성장시킨 지형은 말없이 고개를 떨구고 있다. 만약 강남이 플랫폼을 옮긴다면, 호시탐탐 웹툰 팀의 해체를 노리고 있는 허관영(하도권) 본부장에게 더할 나위 없는 명분이 생기는 셈이다. 

‘오늘의 웹툰’ 제작진은 “네온의 경쟁사 영툰이 본격적으로 등판한다. 인기 작가 강남과 부편집장 혜미의 만남은 그 시작에 불과하다. 혜미는 이미 천재 신인 신대륙(김도훈)을 눈여겨보고 있다. 영툰의 이러한 움직임이 해체 위기에 놓인 네온 웹툰 편집부에 어떤 폭풍을 몰고 올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오늘의 웹툰'을 업로드하기 위한 웹툰 업계의 다이나믹 오피스 라이프, 그 세계에 발을 들인 유도 선수 출신 새내기 웹툰 편집자 온마음의 레벨업 성장기를 그린다. ‘오늘의 웹툰’ 8회는 20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한다.

사진= SBS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