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손흥민과 황희찬의 시즌 첫 코리안더비가 영국 런던에서 펼쳐진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황희찬의 울버햄튼과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맞대결을 갖는다. 이번 시즌 첫 코리안더비로 주목 받는 이 경기에서 손흥민과 황희찬은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23골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특히 페널티킥 골이 없었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2라운드까지 진행되는 동안 득점하지 못했다. 사우스햄튼과의 개막전에서 1도움을 올린 것이 전부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독일 라이프치히를 떠나 울버햄튼으로 이적했다. 처음에는 임대였으나 전반기에 보여준 활약으로 완전 이적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황희찬이 기록한 리그 5골은 프리미어리그 이적 첫 시즌 한국 선수 최다골 기록이다. 황희찬은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이번이 세 번째다. 첫 대결은 지난해 9월 리그컵 32강전이었으며 두 번째 대결은 지난 2월 리그 경기였다. 두 선수는 지금까지의 맞대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경기에서 누가 먼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느냐도 팬들이 주목하는 부분이다.
한편, 토트넘은 개막전에서 사우스햄튼에게 4-1로 크게 이겨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하지만 지난 첼시전에서 전술 싸움에 완벽히 밀리면서 간신히 패배를 모면했다. 손흥민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무거운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울버햄튼 또한 토트넘전 승리가 절실하다. 개막전에서 리즈에게 1-2 역전패를 당했고, 풀럼과의 경기에서는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을 괴롭힌 골 결정력 부재가 이번 시즌에도 발목을 잡고 있다. 주포 라울 히메네스가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황희찬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또한 이번 경기에서 신입생 곤살로 게데스, 마테우스 누네스가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사진=PA Wire/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