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1위' 젠지, 우승까지 노린다…정규 시즌 순위 공개 [LCK]

(엑스포츠뉴스 김수정 기자) 젠지가 이번 시즌 최종 우승을 거둘 수 있을까?

지난 15일 LCK 측은 공식 SNS에 '2022 LCK 서머' 정규 시즌 최종 순위표를 공개했다.

경기가 9주 차까지 치러진 결과, 정규 시즌 1위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젠지가 차지했다. 서머 정규 시즌 17승 1패를 기록한 젠지는 세트 득실 +30으로 당당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2위에는 T1이 자리했다. T1은 지난 스프링 시즌 전승 우승을 달성한 것과 달리, 이번 시즌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15승 3패, 세트 득실 +18을 기록하며 2위에 안착했다.

최근 무서운 기세를 뿜어내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는 13승 5패, 세트 득실 +13을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프린스' 이채환의 합류 이후 공격력을 폭발시키며 상위권에 자리하고 있는 리브 샌드박스가 이 분위기를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4위와 5위에는 담원 기아와 kt 롤스터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시즌이 시작되기 전, 담원 기아는 '너구리' 장하권의 복귀로 '너-캐-쇼'라는 막강한 라인업을 완성시키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10승 8패, 세트 득실 +7이라는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정규 시즌 4위에 그치게 됐다.

반면 선수 개개인의 폼을 끌어올리고 완벽한 호흡과 파괴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kt는 담원 기아와 같은 10승 8패를 기록했지만 세트 득실에서 2점 뒤처지면서 5위에 랭크됐다.

오는 18일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칠 두 팀. 치열한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전제 경험이 많은 담원 기아와 기세가 올라온 kt 중 승리를 거둘 팀은 어디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지난 7일 광동 프릭스전 승리로 마지막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얻게 된 DRX는 9승 9패로 6위에 자리했다. 시즌 초반 '킹겐' 황성훈과 '제카' 김건우의 활약을 앞세워 상위권을 달리는 듯했던 DRX는 시즌 중반부터 부진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정규 시즌을 6위로 마무리하게 됐다.

오는 17일 리브 샌드박스와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치르는 DRX가 경기력을 끌어올리고 약진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플레이오프 진출이 좌절된 7, 8, 9, 10위는 각각 광동 프릭스, 농심 레드포스, 프레딧 브리온, 한화생명e스포츠가 차지했다. 그중 한화생명e스포츠는 지난 14일 진행된 DRX전에서 2 대 1의 스코어로 승리를 거두며 다음 시즌을 기대케했다.

좀처럼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던 농심 레드포스 역시 같은 날 치러진 광동 프릭스전에서 2 대 0 깔끔한 승리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두게 됐다.

사진=LCK

김수정 기자 soojk30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