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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KLPGA 롯데마트 오픈 1R 단독선두

기사입력 2011.04.14 20:31 / 기사수정 2011.04.14 21:28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이승현(20, 하이마트)이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승현은 14일 제주도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6천2백4야드)에서 열린 롯데마트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중간합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단독 선두에 나선 이승현은 코스레코드 타이를 기록했다.

1번홀에서 출발한 이승현은 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고 6번홀에서는 14미터짜리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지는 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 9홀에서만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했다.

후반라운드에 들어선 이승현은 10번과 11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았다. 이어지는 13번과 15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온 이승현은 17번홀에서는 아쉽게 보기를 기록했다. 하지만, 18번홀에서 바로 버디로 응수하며 마무리지었다.

이로써 이승현은 지난 2008년, 최혜용(21,LIG손해보험)이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치며 기록을 세운 코스레코드와 타이를 이뤘다. 

1라운드 경기를 마친 이승현은 "오늘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 쇼트게임 3박자가 잘 맞았던 것 같다"면서 "기회가 왔을 때 놓치지 않고 기회를 잡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승현은 "선두로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단 첫 대회 첫 라운드에서 좋은 스코어를 내서 만족스럽다. 하지만 아직 3일이 더 남아있기 때문에 컨디션 조절 잘 해서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선두 이승현의 뒤를 이어 강민주(21, 하이마트)와 편애리(21, 롯데마트)가 나란히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양수진(20, 넵스)과 안신애(21, 비씨카드)는 유선영(25, 한국인삼공사), 임성아(27, 현대스위스금융그룹), 김혜윤(22, 비씨카드) 등과 함께 4언더파 68타를 치며 공동 4위에 올랐다.

한편, 최나연(24, SK텔레콤)은 서희경(25, 하이트) 등과 함께 2언더파 70타로 공동 19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KLPA 대상을 수상한 이보미(23,하이마트)는 이븐파에 그쳐 공동 36위에 머물렀다.

[사진 = 이승현 (C) KLPGA 제공]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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