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강인권 NC 다이노스 감독 대행이 새 외국인 투수 영입 확정을 반겼다. 팀이 후반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경기력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강 대행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11차전에 앞서 "더모디는 일단 메디컬 체크와 비자 발급을 기다리고 있는 과정에 있다"며 "정확한 팀 합류 날짜는 예상할 수 없지만 마이너리그에서 꾸준히 선발로테이션을 돌았던 만큼 경기 감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웨스 파슨스를 방출한 NC는 이날 좌완 맷 더모디와 총액 22만 달러에 계약을 마쳤다. 더모디는 미국 출신으로 196cm, 100kg의 탄탄한 체격 조건을 갖췄다.
최고 152km, 평균 148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파이어볼러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다. 특히 각이 큰 브레이킹 볼이 강점이라는 게 NC의 내부적인 평가다.
2013년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2016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30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60이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컵스 산하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20경기(13선발) 6승 3패 평균자책점 3.74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강 대행은 "더모디의 투구 영상을 봤을 때 왼손임에도 직구 스피드가 빠른 편이다. 슬라이더의 각도 좋고 속구와 스피드 차이가 있어서 타자가 공략하기 쉽지 않을 것 같다. 제구도 준수하다고 보여진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어 "더모디가 팀에 합류하면 후반기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타선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NC 다이노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