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7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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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희 집 식모냐"…황혼 육아에 지친 외할머니 '눈물' (금쪽같은)

기사입력 2022.08.11 15:40 / 기사수정 2022.08.11 15:40

백민경 기자


(엑스포츠뉴스 백민경 인턴기자) '금쪽같은'에 황혼 육아에 지친 할머니가 등장한다.

11일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 측은 110회 선공개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 속에는 이른 아침부터 3남매 밥을 챙기는 외할머니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 시각 3남매의 엄마는 꿈 속을 헤맸다. 

외할머니가 설거지를 할 때 엄마가 침대 밖으로 나왔다. 엄마는 외할머니에게 "애들 잘 갔냐"고 물었다. 이에 외할머니는 "해도 해도 너무한 거 아니냐. 애를 세 명이나 낳아놓고"라며 울분을 토했다.

엄마는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있으니까 그렇지"라고 말했다. 그러나 외할머니는 "하고 있는 일이 있어도 도울 건 도와야되지 않겠냐"며 "(애들이) 네 말은 들어도 할머니, 할아버지 말은 안 듣지 않냐"고 덧붙였다.

이에 엄마는 "애들이 왜 내 말만 듣겠냐. 그러니까 애들 위주로 봐라"라고 얘기했다.



외할머니는 "그럼 네가 키우라"며 언성을 높였다. 엄마도 "맨날 내가 키우라고 (한다)"며 "그럼 어쩌라고. 나한테 일 하지 말라고?"라고 맞섰다.

외할머니는 "누가 일 하지 말라고 했냐. 빈말이라도 '엄마 미안하다'는 말 한 마디 해봤냐"고 다그쳤다. 이에 엄마는 "그럼 엄마가 말을 좋게 해"라고 소리를 질렀다.

외할머니는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너희 집 식모냐"며 "해도해도 너무하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엄마는 "그러니까 누가 일 하래? 애들 보랬지"라며 자리를 떴다. 모녀 사이에 무슨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이 모인다.

한편,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는 오는 12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백민경 기자 bet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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