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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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유도 기대주 이재형… 또다시 전 경기 ‘한판’

기사입력 2011.04.14 20:25 / 기사수정 2011.04.14 20:25

무카스 기자

[엑스포츠뉴스/무카스=한혜진 기자] 유스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재형이 YMCA 유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전 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장식하며, 다시 한 번 차세대 기대주임을 확인시켰다.

이재형(보성고)은 13일 강원도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제82회 YMCA 전국유도대회' 남녀 개인전에서 남자 -90kg급에서 우승했다.

예선전부터 결승까지 6경기를 모두 한판승으로 가볍게 상대를 제압하는 괴력을 과시했다.

예선 1회전은 부전승, 2회전에 만난 김재철(송도고)을 업어치기로 시작해 3회전 황의용(목포고) 업어치기, 4회전 구본욱(금곡고) 안뒤축걸이, 8강 임우성(비봉고) 업어치기, 준결승 김재윤(원광고) 허벅다리, 결승 전찬(경민고) 업어치기 등을 모두 잇달아 한판으로 끝냈다.

이번 대회에서 화려한 경기를 펼친 이재형은 남자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전 경기 한판 기록은 이번 말고도 여러 번 있었다. 때문에 더는 놀라운 일도 아니다. 유도계는 이재형을 유도 그랜드슬래머 이원희(용인대 교수) 뒤를 이을 '무적의 유도왕'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보성중 시절,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승을 휩쓸었다. 보성고에 진학해서도 마찬가지. 국내를 넘어 국제무대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2009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 제1회 세계유도유소년선수권(16세 이하) 남자 81kg급 결승에서 브라질 헨리케 시우바를 허벅다리 후리기로 메쳐 유효를 얻어 우승했다.

지난해는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1회 유스올림픽 유도경기 남자 81kg급에 출전, 러시아의 카산 칼무르자에프와 연장 접전 끝에 업어치기로 유효를 따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그 밖에 지난해 그리미컵, 청풍기대회, 추계전국대회, 제주컵대회와 올해 열린 여명컵 전국대회 등 여러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독차지하고 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78kg급 박다은(경민여자정보산업고)이 결승에서 강지수(경북체고)를 밭다리후리기로 한판승을 거두며 정상에 올라 여자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글] 무카스 제공
 



무카스 한혜진 기자 haeny@mooka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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