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9:48
경제

유방암 검진과 치료, 생각보다 간단하다?

기사입력 2011.04.14 10:07 / 기사수정 2011.04.14 10:07

엑스포츠뉴스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근 점차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 현상이 겹쳐지면서 여성 질환의 발병률이 과거와 비교해 매우 높아지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부각되고 있는 것이 바로 '유방암'이다.

우리나라 여성들 사이에서 발병되는 암 중에서 발병률이 1위인 유방암은 선진국형 질병으로 분류되고 있다. 유방암이 선진국형 질병으로 분류 되는 이유는 유방암이 발생되는 원인 때문인데, 비만과 모유수유의 감소, 식습관의 서구화 등이 유방암을 발생시키는 원인이다. 유방암은 40-50대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며 20-30대 사이에서도 발병하기도 한다.

유방암은 만삭분만 경험이 없는 경우 1.5배, 첫 만삭분만이 35세 이후인 경우 2배 정도 발병률이 증가한다. 또한 초경이 빠르거나 폐경이 늦을 경우, 음주 및 흡연자의 경우, 비만인 경우 높게 나타나며 수유하지 않은 여성 또한 수유여성에 비해 위험도가 1.8배 증가한다. 만약 위의 내용에 본인이 해당하는 경우, 주기적으로 유방암 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좋다.

인천 박성민여성클리닉 박성민 원장은 "유방암은 멍울이 만져지고, 통증은 없으나 딱딱하고 표면이 울퉁불퉁하며 잘 움직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유두에서 분비물이 나오거나 유방 피부가 두꺼워지고 벌겋게 변할 때도 유방암을 의심할 수 있다"라 설명했다.

▶ 맘모톰을 이용한 간편한 유방암 검사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거의 완치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수다. 특히 유방암은 조기발견으로 완치된 사례가 많다. 유방암 치료 역시 과거와 비교해 과정이 간편해졌는데, 예전에는 수술로 조직검사를 했던 것에 비해 최근에는 유방초음파를 보면서 바늘을 이용해 간단하고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박 원장은 "과거에는 수술을 통해 종양을 절제한 후 조직검사를 실시했지만 최근에는 침, 총, 맘모톰 등을 이용해 간단하게 조직을 확보해 진단할 수 있다"며 "영상학적 검사의 경우는 확진을 하는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암이 의심이 된다면 조직검사가 필요한데, 확연히 양성이라고 생각되는 경우라면 주기적으로 관찰하며 크기의 변화를 보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는 맘모톰 조직검사는 기존 검사들이 조직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거나 정확히 겨냥하지 못하는 것을 개선한 방법이다. 맘모톰은 굵은 바늘을 이용한 진공흡입을 통해 조직을 밖으로 빼내는 방법인데, 원하는 양의 조직을 얻을 수 있고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있어 최근 가장 각광받고 있다. 또한 양성으로 판단되면 큰 흉터 없이 그 병변을 제거할 수도 있어 양성 혹의 치료적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유방암은 모든 여성들에게 안전지대가 없으므로 건강한 유방을 위해 건강한 식습관과 적당한 운동이 필요하다. 최근에는 유방암 예방을 위한 여성들의 의식도 높아져 자가 검진만 잘 시행하면 80% 정도는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우리나라 여성들은 노화가 시작되어 가슴이 처지기 시작하는 40대 여성에게 유방암 발병률이 높다. 그러므로 노화가 시작되는 20대 이후부터는 꾸준히 가슴 마사지를 통해 유방암 자가 검진을 실시해주는 것이 좋다.

<자료 제공 = 박성민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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