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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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통증 호소했던 최준용, 병원 검진 결과 이상 無

기사입력 2022.08.03 16:38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지수 기자) 롯데 자이언츠 불펜의 핵 최준용이 천만다행으로 큰 부상을 피해 갔다. 병원 검진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받고 1군 엔트리에 계속 이름을 올리게 됐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0차전에 앞서 "최준용은 전날 투구 과정에서 로진을 만지다가 팔꿈치가 조금 찍히는 듯한 통증을 느꼈다"며 "부상 예방 차원에서 투수를 교체했고 오늘은 괜찮아 보인다. 통증도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최준용은 지난 2일 경기에서 롯데가 4-3으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김현수를 상대하기에 앞서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느꼈고 롯데 벤치에서는 트레이너와 임경완 투수코치가 급히 그라운드로 나와 최준용의 상태를 살폈다.

최준용은 몇 차례 공을 던지며 투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지만 서튼 감독은 최준용이 더 큰 부상을 당할 것을 우려해 구승민으로 투수를 바꿨다. 

다행히 구승민이 김현수, 채은성을 연이어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9회초에는 마무리 김원중이 깔끔하게 LG의 마지막 저항을 잠재우면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여기에 최준용까지 이튿날 실시한 병원 검사에서 별다른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롯데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서튼 감독은 다만 "최준용의 기용 방안과 계획에 있어서는 계속 조금 더 대화를 나누려고 한다"며 "병원 검사에서 큰 문제는 없다는 걸 확인했다. 미디어 인터뷰 종료 후 등판에 대한 이야기를 더 깊은 얘기를 해보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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