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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녜스 데뷔골, 홀란 골대' 리버풀, 맨시티에 3-1 완승 [커뮤니티 실드 리뷰]

기사입력 2022.07.31 03:00 / 기사수정 2022.07.31 03:04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프리미어리그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FA컵 챔피언 리버풀의 맞대결에서 리버풀이 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에 위치한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22/23시즌 커뮤니티 실드에서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모하메드 살라, 다르윈 누녜스의 연속골로 3-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에데르송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수비에는 카일 워커, 후벵 디아스, 네이선 아케, 주앙 칸셀루가 출전했고, 중원은 케빈 데 브라이너, 로드리, 베르나르두 실바가 구성했다. 공격은 리야드 마레즈, 엘링 홀란, 잭 그릴리쉬가 선발로 나섰다.

리버풀도 4-3-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아드리안이 골문을 지키며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 조엘 마팁, 버질 반 다이크, 앤디 로버트슨이 수비를 구성했다. 파비뉴, 조던 헨더슨, 티아고 알칸타라가 중원을 구성했으며 루이스 디아스, 모하메드 살라,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공격을 이끌었다.

초반 흐름은 리버풀이 가져갔다. 리버풀은 살라와 디아스를 앞세워 여러 차례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3분 살라는 파비뉴의 패스를 받아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뒤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다. 공은 옆그물을 때렸다.

맨시티가 반격했다. 전반 7분 데 브라이너가 리버풀의 패스를 가로채 공을 몰고가 왼발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반 다이크가 막아냈다.

리버풀이 윙백을 활용한 공격으로 맨시티의 골문을 노렸다. 전반 14분 알렉산더 아놀드가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로버트슨이 헤더로 연결했다. 이번에도 공은 맨시티의 옆그물을 때렸다.

리버풀이 리드를 가져갔다. 알렉산더 아놀드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21분 좌측에서 우측으로 전환 패스가 이어졌다. 살라가 뒤로 내준 공을 알렉산더 아놀드가 침착하게 밀어 넣었다. 아케가 머리로 걷어내려 했으나 공은 머리에 맞고 골대에 맞은 뒤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맨시티가 동점골 기회를 놓쳤다. 전반 24분 데 브라이너가 마레즈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대와 가까운 위치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대 옆으로 벗어났다.  

이후 홀란이 몇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거나 볼터치에 실패해 득점은 실패했다.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고 추가 득점 없이 1-0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맨시티가 동점골 기회를 잡았다. 후반 1분 로드리가 로빙 패스를 연결했고 마레즈가 왼발 슈팅을 가져갔다. 하지만 아드리안이 마레즈의 슈팅을 막아내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에도 리버풀이 주도권을 가져갔다. 리버풀은 양 측면을 활용하며 맨시티를 괴롭혔다. 특히 윙백의 공격 가담이 매서웠다.

맨시티가 변화를 줬다. 경기 내내 존재감이 없었던 그릴리쉬와 마레즈를 빼고 필 포든, 훌리안 알라레스를 투입했다. 리버풀도 경기 관여도가 적었던 피르미누 대신 다르윈 누녜스를 투입했다. 

누녜스가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반 19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자신있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에데르송 얼굴에 맞으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맨시티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포든의 슈팅이 아드리안의 선방에 막혔으나 흘러나온 공을 알바레스가 재차 밀어넣었다. 처음에는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으나 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알바레스의 맨시티 데뷔골이 터진 순간이었다.

리버풀이 다시 앞서갔다. 후반 35분 누녜스의 헤더 슛이 후벵 디아스 손에 맞았고 VAR 결과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살라가 가볍게 성공시켰다. 에데르송이 방향을 잡았지만 살라의 슈팅이 워낙 정확했다.

후반 41분 제임스 밀너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누녜스가 머리에 맞혔으나 공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직후 로버트슨의 강력한 왼발 슈팅도 골대 위를 넘어갔다.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1분 홀란드가 리버풀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직전 상황에서 공이 이미 골 라인을 넘어갔다고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누녜스가 데뷔골을 터뜨렸다. 추가시간 3분 살라가 왼쪽으로 넓게 벌려줬고, 로버트슨의 헤더 패스를 누녜스가 머리로 받아 넣었다.

홀란도 데뷔골 기회를 잡았지만 골대에 맞고 나가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리버풀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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