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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말 믿지마"...레반도프스키, 친정팀 언론플레이 비판

기사입력 2022.07.31 00:42 / 기사수정 2022.07.31 00:42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최근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친정팀 바이에른 뮌헨의 말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레반도프스키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계약을 1년 남겨뒀던 지난 시즌 도중 갑작스럽게 이적을 요청했다.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에는 "여기에서의 경력은 끝났다. 오늘이 이곳에서의 내 마지막 경기였다"고 말하며 잔류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지난 6월 폴란드 국가대표팀으로 UEFA(유럽축구연맹)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참가했을 때도 "내 안의 무언가가 죽었다"라며 오로지 팀을 떠날 마음밖에 없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독일 현지에서 레반도프스키가 프리시즌 팀 훈련에 복귀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언론의 우려와 달리 레반도프스키는 팀에 복귀해 훈련을 받았으나 팀 동료들에게 짜증을 내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일삼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줄곧 레반도프스키를 판매 불가 자원이라고 선언했던 바이에른 뮌헨 관계자들은 결국 이적을 허용했고, 지난 19일 바르셀로나 이적을 확정지었다. 

약 보름이 지난 현재 레반도프스키가 독일에서 나왔던 보도는 모두 바이에른 뮌헨의 언론 플레이였다고 주장했다.

30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에 따르면 레반도프스키는 미국 ESPN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에른 뮌헨에는 수많은 정치적 언론 플레이가 있었다"면서 "구단이 팬들에게 나를 팔아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기 어려워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에 대한 많은 거짓 보도가 나왔고, 나는 그것을 받아들여야 했다"라며 자신은 구단 언론 플레이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팬들의 응원을 믿고 있었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결국 시간이 지나면 팬들이 나를 지지해 줄 거라고 생각했다.  나에 대한 진실을 말하지 않고 전혀 다른 사실을 말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항상 명확하고 진실한 것이 중요했다. 아마 그 사람들에게는 나의 그런 면이 문제로 다가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팀 동료들과의 불화도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적으로 뮌헨 생활은 멋진 시간이었다. 동료들과 코칭 스태프들과 아주 좋은 관계를 가졌다. 모든 것이 내가 그리워할 순간들"이라며 불화설을 일축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레반도프스키는 레알 마드리드,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치며 아직 데뷔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31일 뉴욕 레드불스와 친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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