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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그리브스, "맨유, 아스날전 4골 이상 넣어야"

기사입력 2007.10.30 17:01 / 기사수정 2007.10.30 17:01

이상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상규 기자] '4경기 연속 4골, 2% 부족해'

오언 하그리브스(26)가 최근 4경기 연속 4골을 기록중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더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는 11월 3일 라이벌 아스날전을 앞두고 말한 것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하그리브스는 29일(이하 현지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맨유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8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타이틀 라이벌 아스날로부터 보여줄 것이 더 남아있다"고 아스날을 경계했다. 지난 28일 잉글랜드 채널4 인터넷판에서는 "아스날전에서 팀 승리를 이끌겠다. 이 경기를 통해 맨유가 잉글랜드 No.1팀이라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각오를 세운 바 있다.

그는 최근 4경기에서 16골 넣은 맨유에 대해 "우리는 훌륭한 공격력을 발휘했지만 팀은 더 발전할 것이다"고 전제한 뒤 "그러나 맨유는 공격력에서 더 발전해야 한다. 가끔 우리가 자만하는 모습이 있었는데 제대로 경기에 임했다면 4골보다 더 많은 골을 넣었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맨유는 편하게 이기고 있지만 아직은 최고의 공격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고 아스날전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펼쳐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

다음달 3일 아스날 원정을 앞둔 하그리브스는 "맨유는 이번 주 평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는 것이 아스날 원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 우리는 집중할 시간이 있고 아스날 경기의 비디오를 보면서 그들이 무엇을 잘하는지 볼 시간이 생겼다"며 칼링컵 경기를 치르는 아스날보다 체력적으로 우위에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스날 전력에 대해 "그들은 경기를 잘하고 수준 높은 축구를 할 줄 안다"고 말했지만,"그래도 잉글랜드 최고의 클럽은 맨유다. 팬들에게 아주 흥미있는 경기가 될 것이고 나는 이번 아스날전이 자신있다"고 말했다.

[사진=하그리브스의 인터뷰를 실은 맨유 홈페이지 (C) Manutd.com]



이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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