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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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진 멀티골' 벤투호, 홍콩에 3-0 완승...4연패 '순항' [E-1 챔피언십 리뷰]

기사입력 2022.07.24 17:5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벤투호가 어린 자원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다득점에 성공하며 2연승을 달렸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24일 일본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의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남자부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한국은 4-1-4-1 전형으로 나왔다. 송범근 골키퍼를 비롯해 홍철, 박지수, 이재익, 김문환이 수비를 지켰다. 김동현이 수비를 보호했고 2선엔 송민규와 이기혁, 김진규, 강성진, 최전방에 조영욱이 출격했다. 

홍콩은 4-3-3 전형으로 맞섰다. 찬 카호 골키퍼를 비롯해 렁쿤 충, 숀 체, 바스 누녜스, 로 츠 춘이 수비를 구성했다. 쑨 밍 힘, 위에 체 남, 우춘밍이 중원을 맡았고, 웡 와이, 맷 오어, 탄 천 륵이 득점을 노렸다.

한국은 초반 합이 맞지 않는 상황에서 벗어나 흐름을 되찾고 경기를 주도했다. 한국은 전반 17분 강성진이 김진규의 패스를 받아 중앙에서 왼발 슛을 시도했고 수비의 발을 맞고 굴절되면서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드롭성 골이 됐다. 

한국은 역습으로 추가골 기회를 맞았다. 전반 30분 코너킥 수비 이후 송민규가 역습으로 나섰고 강성진이 전진 패스를 받아 수비와 마주했다. 수비 한 명을 제친 뒤 그는 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고 살짝 골포스트를 빗겨갔다. 

한 차례 실점 위기도 맞았다. 한국은 전반 38분 코너킥 수비 이후 이어진 홍콩의 공격 상황에서 누녜스가 집중력을 유지하며 유효슈팅을 했다. 송범근이 몸을 던져 막아 위기를 넘겼다.

한국은 전반 42분 김문환이 오른쪽 침투에 이은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각이 좁은 상황에서 앞으로 나온 골키퍼의 얼굴에 맞고 나갔다. 전반은 추가 득점 없이 그대로 종료됐다.

후반에 한국은 박지수, 김문환이 빠지고 백승호, 조유민이 교체 출전했다. 백승호는 특이하게 김문환의 우측 풀백 자리에 그대로 섰다. 



한국은 후반 11분 코너킥을 얻었다. 짧게 올라온 코너킥을 송민규가 쇄도해 오른발로 돌려놨고 이것이 골포스트를 강타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15분엔 한국이 패스미스로 상대에게 역습을 내줬고 오어와 라우 츠 춘이 연이어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유민이 몸으로 연거푸 수비에 성공했다. 

한국은 답답한 공격 흐름을 이어갔지만, 한 번의 슈팅으로 흐름을 바꿨다. 후반 28분 김진규의 왼발 전진 패스로 홍철이 침투에 성공했다. 그는 박스 중앙으로 전진해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반대편 골망을 흔들며 A매치 데뷔골에 성공했다.

한국은 이어 후반 40분 홍철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강성진이 다이빙 헤더로 연결하면서 쐐기골을 터뜨렸다. 한국은 홍콩에 실점하지 않으며 2연승을 달렸고 아직 경기를 치르지 않은 일본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대한축구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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