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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불만, 경기력엔 만족' 벨 감독..."다음은 승리까지 " [E-1 챔피언십]

기사입력 2022.07.24 07:2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인턴기자) 중국전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여자 축구대표팀의 콜린 벨 감독이 선수들의 발전에 칭찬을 보냈다.

대표팀은 23일 일본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 여자부 2차전에서 중국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33분 최유리의 선제골로 앞서 갔지만 후반 30분 왕 린린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경기 내용은 대표팀이 우세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전방 압박을 통해 중국을 깜작 놀라게 했다. 선제골 이후에도 템포를 조절하며 중국의 수비 라인을 전진시켰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 체력 저하를 겪었고 순간 집중력이 떨어져 아쉽게 실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벨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아시아 챔피언을 상대로 좋은 경기를 펼쳤다. 공격적으로 상대를 몰아붙였다"라며 "하프타임까지는 1-0으로 앞섰고, 추가골까지 넣으려 했지만 집중력을 잃고 동점골을 허용했다"고 총평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의 발전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벨 감독은 "중국, 일본전을 봤을 때 거리가 좁혀졌다고 생각한다. 두 팀을 상대로 오리가 훌륭한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라며 "매우 중요한 경기들이었다. 이 경험을 통해 우리의 강점과 약점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결과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벨 감독은 "안타깝게도 우리는 승점 1점만 획득했다. 2연승을 할 수도 있었다. 공격과 수비에서 개선이 필요하다. 전체적은 경기력은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결과는 불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후반전 좋은 상황에서도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패스 정확도도 떨어졌다. 크로스를 올린 뒤 에너지와 집중력이 부족했다"라며 "수비에서도 실수를 범하면서 2경기 모두 우리 실책으로 결과를 내지 못했다.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라고 개선점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일본, 중국과 잘 싸울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다음에는 잘 싸우는 것 뿐만 아니라 승리까지 거둘 것"이라며 다음 번에는 결과까지 챙기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경기 무승부로 대회 1무 1패를 기록한 대표팀은 이미 2승을 기록한 일본에 밀려 우승 도전에는 실패하게 됐다. 대표팀은 오는 26일 대만과 마지막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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