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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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미-서희경, KLPGA 개막전 우승 노린다

기사입력 2011.04.11 12:07 / 기사수정 2011.04.11 12:11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 시즌까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를 호령했던 이보미(23, 하이마트)와 서희경(25, 하이트)이 KLPGA개막전 우승 트로피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치게 됐다.

KLPGA 투어 국내 개막전인 롯데마트 여자오픈(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이 '환상의 섬' 제주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파72,6천2백4야드)에서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열린다. 지난해까지 3라운드로 치러졌던 이 대회는 올해부터 4라운드까지 진행된다.

지난해 KLPGA 대상을 비롯해 4관왕에 오른 이보미가 출전하며 서희경(25, 하이트), 유소연(21, 한화), 양수진(20, 넵스), 안신애(21, 비씨카드), 김혜윤(22, 비씨카드) 등 기존 스타플레이어들이 대거 출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김보배(24, 현대스위스금융그룹) 역시 이 대회를 통해 재기를 노린다.

기존 스타플레이어들을 비롯해 국내 무대로 복귀한 정일미(39, 하이마트), 이정연(32, 토마토저축은행), 박희정(31, 현대스위스금융그룹) 등도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지난해 컴백한 홍진주(28, 비씨카드), 임성아(27, 현대스위스금융그룹)도 우승을 노리며 출전 채비를 끝냈다.

올 시즌 신인왕에 도전하는 루키들의 등장도 눈여겨볼만한 사항이다. 특히, 지난해 LIG 클래식에서 아마추어 선수 신분으로 깜짝 우승을 차지한 배희경(19, 팬코리아)은 주목해 볼 만한 신인이다. 또한, 지난해 드림투어(2부투어) 상금왕인 이민영(19, LIG손해보험)과 점프투어(3부투어) 상금왕 이예정(18, 에쓰오일)도 KLPGA 무대에 도전한다.



이 외에도 장하나(19, KT), 김세영(18, 미래에셋), 양제윤(19, LIG손해보험), 정연주(19, CJ오쇼핑) 등 국가대표 출신 선수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한국여자골프의 전설' 구옥희(55)는 명예의전당 헌액자 자격으로 출전할 예정이었지만 최근 KLPGA 회장으로 선출된 이후 대회에 참가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회가 열리는 롯데스카이힐제주 컨트리클럽은 전체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코스 중 하나다. 특히, 그린이 까다로워 선수들이 핀을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그린 위에서의 플레이가 쉽게 전개될 수 있다.

[사진 = 이보미, 서희경, 안신애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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