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튼-벅스턴 백투백' AL, 9연속 승리 '이변은 없었다' [MLB 올스타전]

(엑스포츠뉴스 윤승재 기자) 아메리칸리그 올스타 팀이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바이런 벅스턴의 백투백 홈런에 힘입어 9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아메리칸 올스타가 9연속 올스타전에서 승리하는 감격을 맛봤다. 

이날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애런 저지(우익수)-라파엘 데버스(3루수)-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1루수)-지안카를로 스탠튼(좌익수)-바이런 벅스턴(중견수)-팀 앤더슨(유격수)-안드레스 히메네즈(2루수)-알레한드로 커크(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셰인 맥클라나한이 맡았다.

이에 맞서는 내셔널리그 올스타 타선은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우익수)-무키 베츠(중견수)-매니 마차도(3루수)-폴 골드슈미트(1루수)-트리 터너(유격수)-윌슨 콘트레라스(지명타자)-작 피더슨(좌익수)-제프 맥닐(2루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마운드엔 클레이튼 커쇼가 올랐다. 

선취점은 내셔널 올스타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아쿠냐 주니어가 2루타로 출루한 가운데, 베츠가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매니 마차도가 병살로 흐름이 끊겼으나 골드슈미트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아메리칸 올스타도 4회 역전에 나섰다. 선두타자 호세 라미레즈의 안타로 기회를 만든 아메리칸 올스타는 스탠튼의 2점 홈런으로 단숨에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브라이언 벅스턴까지 백투백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3-2 역전에 성공했다. 

내셔널 올스타는 6회말 1사 후 피트 알론소의 볼넷과 2사 후 트레비스 디아노드의 몸에 맞는 볼로 1,2루를 만들었으나 득점은 무산됐다. 8회말에도 선두타자 오스틴 라일리의 안타로 기회를 잡았으나 C.J 크론의 땅볼에 진루가 무산, 득점 없이 물러났다. 

결국 아메리칸 올스타가 1점 리드를 그대로 유지, 9연속 올스타전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AFP/연합뉴스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